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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전도자와 미국 대통령 선거


오늘(2012. 11. 6)은 미국의 대통령 선거일입니다. 아침 시간에CNN을 시청하며 프랭클린 그래햄(Franklin Graham) 목사님이 미국의 대통령 선거에 관한 자신의 소신을 밝히는 것을 보았습니다. 밑의 자막에는 그래햄의 다음과 같은 말이 실려 있었습니다. “This could be the last call before Christ returns.-이것은 그리스도의 재림 직전에 있는 마지막 부르심일지 모른다.”


CNN의 앵커는 그래햄과의 대화 중에 줄곳 비판적인 태도를 견지했습니다. BGEA(빌리 그래햄 전도협회)의 웹 사이트에 왜 정치적 견해를 담은 글들을 올려 놓았는가? 그동안 초당적 태도를 견지해오던 빌리 그래햄 목사는 왜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롬니를 자신의 집으로 초청해서 만났는가? 몰몬교에 관한 비판적인 글들은 왜 BGEA웹 사이트에서 종적을 감췄는가? 등이 앵커의 가시돋친 질문들이었습니다.


프랭클린 그래햄은 성경에 의하면 결혼은 남자와 여자의 결합을 뜻하는데, 오바마 대통령은 이를 변경하여 동성간의 결합도 결혼으로 인정하는 정치적 선택을 했고(오바마는 얼마 전 동성 결혼은 법적으로 용인되어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주장을 했음), 이것은 성경적 가치관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래햄은 동성 결혼은 도덕적 문제이며, 자신은 성경적 가치관을 소유한 대통령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말은 곧 공화당 후보인 롬니에 대한 지지를 천명한 것이라는 사실을 시청자들은 다 압니다.


이어서 그래햄은 자신의 아버지인 빌리 그래햄(Billy Graham)은 평생 민주당원(오바마가 속한 당)이었지만 지난 8월에 개최된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GOD(하나님)’이라는 단어를 민주당 강령에서 삭제하는 문제를 놓고 대의원들 간에 공개적으로 찬반이 갈려 갈등하는 것을 보고 심히 근심하고 있으며, 미국에서 동성 결혼을 합법화하려는 시도에 대해 많이 염려하면서 기도하고 있음을 밝혔습니다. 그는 또한 몰몬교와 기독교의 가르침은 매우 다르지만, 몰몬교에 대한 비판과 어떤 특정한 사람을 그 사람이 소유한 믿음 때문에 비판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라고 못박아 말했습니다. 이 말은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서 BGEA웹 사이트에 있는 몰몬교를 비판한 글들이 정치적으로 이용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이 됩니다.


끝으로, 그래햄은 예수 그리스도는 이 땅에 사람들을 구원하는 일을 위해서 오셨고, 예수님의 대속의 죽음과 부활을 믿고 예수님을 마음에 영접하면 시청자들 및 지금 그래햄 자신과 대담 중인 앵커도 구원받을 수 있다고 말하며 분명한 복음전도로 자신의 말을 맺었습니다.


CNN 앵커가 말한 것처럼 빌리 그래햄 목사님은 워터 게이트(Watergate) 사건 이후 자신의 정치적인 입장을 밝히는 일을 매우 꺼려했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급속한 영적, 도덕적 타락은 정치 문제에 한껏 빗겨 서 있던 이 유명한 복음전도자마저 자신의 정치적 소신을 다음과 같이 밝히도록 만들었습니다. “우리가 우리의 자녀들과 손자들과 이 위대한 나라을 위해 남긴 유산은 중요한 것입니다. 나는 나의 94회 생일이 다가옴을 보며 이 선거가 나의 마지막 선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는 우리가 성경적인 원리들을 따라 결정하며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후보들을 위해 투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생명의 존엄성을 보호하고 남자와 여자 간의 결혼에 관한 성경적인 정의를 지지하는 후보들을 위해서 표를 던질 것을 간절히 권합니다. 오는 11월 6일(미국 대통령과 상원의원 삼분의 일 및14명의 주지사를 뽑는 선거일)에 성경적인 가치들을 위해 투표하고, 미국이 하나님 아래서 한 나라로 존속될 것을 위해 나와 함께 기도합시다.”


빌리 그래햄은 자신의 마지막 선거가 될 지 모른다고 생각하는 2012년의 미 대통령 선거에서 종전의 입장을 벗어나 자신의 확고한 정치적 입장을 피력했습니다. “생명의 존엄성을 보호하고 남자와 여자 간의 결혼에 관한 성경적인 정의를 지지하는 후보들”에게 표를 던지라는 빌리 그래햄의 말은 곧 이러한 성경적 가치를 중시하는 후보들(주로 공화당 소속임)을 지지하라는 말입니다. 공개적으로 이름을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2012년의 대선에서는 그래햄 목사는 평생 자신이 속해 있던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오바마)를 거부하고 공화당의 대통령 후보(롬니)를 지지하는 파격적인 입장을 취한 것입니다. 그 이유는 명백합니다. 성경적인 가치 기준과 원리들을 자신과 복음적인 그리스도인들의 투표 행위의 가장 중요한 척도로 여겼기 때문입니다.


그의 아들 프랭클린 그래햄 역시 그의 아버지와 동일한 성경적 가치관을 공유하기에 같은 가치관을 가진 미 공화당의 대통령 후보를 지지한다는 사실을 미국인들과 미국의 복음주의자들 앞에서 분명히 천명한 것입니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나의 아버지는 매일 뉴스를 시청하시며 우리나라가 직면한 엄청난 도덕적 문제들(the enormous moral issues)에 관하여 깊이 염려하고 계십니다. 이것이 당신이 11월 6일에 투표하는 것이 그렇게도 중요한 이유인 것입니다.” 그래햄은 또한 몰몬교인 롬니 후보를 대통령으로 추천하는 정당성을 다음과 같이 밝힙니다. “나는 주지사 밋 롬니도 같은 경우라고 믿습니다. 복음주의적인 그리스도인들과 몰몬교인들 사이에, 또한 복음주의자들과 카톨릭 혹은 유대교 신앙을 가진 사람들 사이에 신학적으로 큰 차이가 있지만, 우리는 성경에 기초한 공통의 가치관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복음전도자는 다수의 불신자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에 헌신된 사람입니다. 가능한 한 다양한 계층의 많은 불신자들에게 다가가기 위해서는 자신의 정치적 입장을 밝히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선거에 세계적으로 지명도가 높은 전도자들인 그래햄 목사 부자(父子)가 적극적으로 함께 나선 것은 미국의 영적, 도덕적 상황이 심각하다는 것을 단적으로 증거하는 것입니다. 과연 미국은 영적, 도덕적 타락의 깊은 나락으로 떨어져 버릴까요? 다가오는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을 피할 수 있을까요? 미국의 대표적인 설교자 존 맥아더(John MacArthur Jr.)는 하나님이 이미 미국을 버리신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맥아더는 그 이유를 미국인들이 동성애를 관대하게 포용하고 있다는 사실에서 찾습니다. 그러나 다수의 미국의 영적 지도자들은 아직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최강국 미국의 장래는 다음의 두 단어로 축약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즉 부흥 아니면 심판입니다. 미국 교회에 부흥이 일어나 미국 사회를 복음화하든지 아니면 죄로 충만한 미국이 되어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을 자초할 것입니다. 신명기 저자가 “감추어진 일은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속하였거니와” (신 29:29)라고 고백한 것처럼 우리는 미국을 향하신 하나님의 장래 계획을 모릅니다. 그러나 신명기 저자가 “나타난 일은 영원히 우리와 우리 자손에게 속하였나니”(신 29:29)라고 말한 것처럼 우리는 우리의 책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즉 부흥을 위해 기도하고 부흥의 진리를 선포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성경적 원리를 대한민국 혹은 지구상의 모든 나라들의 장래에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구약을 보면 죄를 지은 국가는 이스라엘이든 이방 국가이든 하나님의 심판을 반드시 받을 뿐 아니라 회개하는 나라에는 하나님의 긍휼이 임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복음전도자들 및 목사들이 정치에 참여하는 것이 과연 성경적일까요?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 우리는 먼저 다음과 같이 질문해봐야 합니다. 즉 “정치와 도덕은 서로 상관 관계가 있는가?”라는 질문입니다. 그리고 이에 대한 분명한 답을 지난 5월 9일자 뉴욕 타임스에 보도된 오바마 대통령의 다음과 같은 발언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언젠가 나는 동성 커플이 결혼해야 한다는 나의 생각을 확언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연이어 TV 인터뷰에서 오바마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우리가 이처럼 생각하는 근거는 우리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신 그리스도 때문이요, 또한 이것이 황금률이기 때문입니다. 아시다시피 그리스도는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고 말했습니다. 나는 이것이 우리가 우리 자녀들에게 주고자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것이 내가 대통령직을 수행할 때 나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선언으로 오바마는 미국의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동성 결혼을 지지하는 대통령이 됩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동성 결혼에 대한 자신의 생각의 근거는 그리스도의 희생의 모범과 그리스도의 말씀(황금률)이며, 성경의 황금률이 자신이 대통령 직을 수행할 때 자신을 움직이는 동인(動因)이라고 말합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말에서 우리는 정치와 도덕이 불가분리의 관계로 엮여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오바마가 2012년의 대선에서 동성애를 포용하는 사람들로부터 표를 더 얻기 위해서 동성 결혼을 공개적으로 지지했다는 비판을 모르는 바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바마의 정치적 선택은 그 자신의 고백처럼 도덕적인 측면이 분명히 있습니다. 따라서 정치인 오바마에게서 우리는 정치와 도덕이 완벽하게 만나는 것을 봅니다.


정치와 도덕이 이처럼 불가분리의 관계에 놓여 있다면 설교자들은 도덕과 관련된 정치적 사안에 대해서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정치인 오바마가 성경의 도덕률에 대한 자신의 임의(任意)의 해석을 근거로 정치적이자 도덕적 사안인 동성 결혼을 지지한다면, 복음의 설교자는 동일한 성경의 도덕률을 바탕으로 동성 결혼을 반대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프랭클린 그래햄 목사가 취한 입장입니다. 그의 생각은 다음과 같은 말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미국의 지도자들이 부도덕함(immorality)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입법화할 때, 우리나라가 세워진 기초인 종교적 자유를 제한할 때, 믿음을 가진 남자들과 여자들에 대해 공개적으로 적개심을 보일 때, 나는 우리에게 하나님의 심판이 임박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햄 목사의 담대한 선언은 2천년 교회사를 통해 면면히 이어온 복음의 설교자들의 소중한 전통입니다. “황금의 입”을 가진 설교자로 알려진 크리소스톰은 콘스탄티노플 황실의 죄를 쳐서 설교하다가 목숨을 잃었고, 사보나롤라 역시 피렌체의 권력자 메디치가(家)의 죄를 지적하며 싸우다 화형장의 재가 되었습니다. 존 칼빈은 제네바를 성경의 도덕률에 기초한 성시(聖市)로 변화시켰습니다. 시대를 달리하며 방법은 바뀌지만 복음의 설교자의 메시지는 변할 수 없고, 교회가 사회의 빛과 소금이 되어야 하는 사명 역시 변할 수 없습니다.


조금 전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되었다는 소식을 폭스 뉴스(Fox News)를 통해 들었습니다. 오바마의 승리와 더불어 메릴랜드 주에서는 주민투표를 통해 동성 결혼이 막 합법화되었다는 소식도 전해집니다. 미국은 그래햄 목사가 외친, “죄를 향한 하나님의 진노에서 우리가 건짐을 받기 위해서 우리의 악한 길들로부터 돌아설 시간이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라는 메시지에 등을 돌리고 있습니다. 오직 복음주의자들만이 그래햄의 설교에 귀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CNN의 오늘 보도에 의하면 백인으로 중생을 체험한 그리스도인들(white born-again Christians), 달리 말하면 백인 복음주의자들의 78%가 롬니를 지지했고, 이들 중 21%만이 오바마를 지지했습니다. 반면, 동성애자들의 76%가 오바마를 지지했고, 이들 중 22%만이 롬니를 지지했습니다.


오바마 및 다수의 미국인들은 동성애자들은 본래 그렇게 태어난 것이므로 어쩔 수 없는 문제라고 말합니다. 그들이 보기에는 다음과 같은 성경 말씀은 시대에 뒤떨어진 비과학적인 고대인의 편견일 뿐입니다. “이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들을 부끄러운 욕심에 내버려 두셨으니 곧 그들의 여자들도 순리대로 쓸 것을 바꾸어 역리로 쓰며 그와 같이 남자들도 순리대로 여자 쓰기를 버리고 서로 향하여 음욕이 불 일듯 하매 남자가 남자와 더불어 부끄러운 일을 행하여 그들의 그릇됨에 상당한 보응을 그들 자신이 받았느니라”(롬 1:26-27).


오바마 대통령과 클린튼 전 대통령은 자신들을 그리스도인이라 칭합니다. 오바마는 오랜 기간 그리스도의 교회(Trinity United Church of Christ) 회원이었고, 클린튼은 남침례교인(Southern Baptist)입니다. 그러나 이들은 자신들의 세속적 인본주의와 정치적 편의주의의 잣대로 성경을 임의로 해석해서 자신들의 주장을 그럴 듯 하게 포장하는 정치적 자유주의자들(liberals)이요 명목상의 신자들에 불과합니다. 이들이 원하는 새로운 미국은 흉흉한 대서양을 건너 미지의 땅을 개척했던 필그림들이 꿈꾸던 신앙의 자유가 있는 나라, 하나님의 법을 존중하는 나라가 아닙니다. 이들이 원하는 나라는 ‘사람이 만물의 척도’가 되는 세속적 인본주의자들의 나라입니다.


프랭클린 그래햄 목사는 그의 글에서 이렇게 적습니다. “최근에 클린튼 전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을 밑둥부터 다시 세울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경외하는 미국인들은 미국을 다시 세우는 일에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오히려 회복되는 것을 바라고 있습니다. ‘다시 세운다’는 말은 하나님 없이, 혹은 많은 신들 아래서, 새 나라를 시작한다는 말일 수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 아래서 한 나라’로서 예배드릴 수 있는 자유를 위해서 피를 흘렸던 사람들이 원했던 바가 결코 아닙니다.”


강력한 부흥의 은혜를 거듭 체험했던 기독교 국가 미국은 지금 어디를 향해 가고 있습니까? 그래햄의 다음과 같은 진단은 미국의 다수의 복음주의자들이 공감하는 내용입니다. “우리는 의미 심장한 교차로에 와 있습니다. 우리의 세속화된 사회는 하나님의 얼굴을 향해 주먹을 흔들어 대고 있으며, 하나님의 참된 이름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세속적 인본주의의 우상이 지배하는 미국 땅에서 복음주의자들은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그래햄은 미국의 복음주의자들의 정치적 행동 지침을 이렇게 정리합니다. “우리는 요셉과 다니엘처럼 정부와 하나님을 예배하는 일이 충돌할 때 타협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법에 대해서 침묵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우리의 영향력을 동원해서 한 남자와 한 여자의 결합을 기초로 하는 결혼의 신성함을 존중하며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나라인 이스라엘을 보호하며 다스리려는 사람들을 선출해야 합니다. 우리는 이와 같은 하나님의 원리들을 거스르는 사람들은 민주당원이든 공화당원이든 티 파티(Tea Party)이든 종교적인 사람이든 상관하지 말고 공직자들로 뽑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는 이러한 몇몇 원리들을 무시하는 기독교인들을 선출한 적이 있습니다.”


바른 공직자 선출을 위한 그래햄의 제안은 개인적 행동을 넘어섭니다. 그는 역사적인 사례를 제시하며 그리스도인들의 조직적 행동을 촉구합니다. “우리는 제리 팔웰(Jerry Falwell)이 1980년대에 했던 것과 같은 일을 해야 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인들과 유대인들과 몰몬교도들과 천주교인들과 다른 많은 믿음의 사람들로 구성된 ‘도덕적 다수(moral majority)’가 함께 모여 우리의 종교적 자유와 권리를 위해 단호한 태도를 취할 필요가 있습니다.” 여기 언급된 고(故) 제리 팔웰 목사님은 대형 교회를 목회하며 미국에서 가장 큰 기독교대학인 리버티대학을 설립하고 이끌면서 TV를 통해 북미 대륙에 복음을 전했던 전도자입니다. 그는 1973년 낙태를 합법화한 미 대법원의 판결(Roe v. Wade)에 충격을 받고 현실 정치에 뛰어듭니다. 팔웰의 정치 참여는 그러나 도덕적이고 사회적인 문제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고 신앙의 자유와 권리를 보호하는데 집중되어 있었습니다. 복음주의자들을 출발점으로 시작한 그의 운동은 복음주의와 개신교를 넘어서 카톨릭과 유대교인을 포함한 미국의 범(汎)보수 세력으로 퍼져나갔습니다. 당대의 그리스도인 사상가 프랜시스 쉐퍼(Francis Shaeffer)는 그의 활동을 주목하고 그에게 멘토가 되어 줍니다. 팔웰 목사는1980년대 ‘도덕적 다수(moral majority)’라는 단체를 결성해서 보수적 정치인 레이건을 미국의 대통령으로 세우는 일에 결정적으로 기여를 하면서 정치 활동의 정점에 올랐습니다. 역사가들은 그를 ‘종교적 자유의 대부(father of religious freedom)’라고 부릅니다.


전도자 그래햄은 선거와 관련하여 그리스도인들의 개인적 행동과 단체적 행동을 역설합니다. 이 시대의 도도한 정치적, 도덕적 흐름을 거스르며 그리스도인들의 정치 참여 책임을 일깨웁니다. 그래햄은 신앙의 자유와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힘써 싸우고, 사회의 죄와 부도덕함과 맹렬하게 투쟁할 것을 호소합니다. 필그림들이 개척했고 성경 위에 세워졌으며 강력한 부흥의 영향권 아래서 세워진 개신교의 나라 미국은 지금 영적 도덕적으로 표류하고 있습니다. 레이건 대통령 및 여러 다른 전직 대통령의 자문 역할을 했던 팻 뷰캐넌(Pat Buchanan)은 오늘(11.7.) Fox News에 출연해서 그동안 공화당을 지지하던 세력인 백인 기독교인들의 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개탄했습니다. 미 공화당은 성경적이며 도덕적인 가치 기준(예를 들면, 낙태 및 동성애에 관한 관점)을 비교적 존중하는 당으로 미국의 다수의 복음주의자들이 선호하는 당이므로 공화당의 쇠퇴는 미국 복음주의자들의 입지를 더 약화시킬 것입니다.


그래햄 목사는 미국의 대통령 선거를 맞으며 복음전도자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선거를 통해 나라를 위한 바른 일꾼을 뽑을 사회적, 정치적 책임이 있습니다. 그들은 성경적 가치 기준과 원리들을 따라 공직자들을 선출하라는 가르침을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 일은 전도자와 목사들이 응당 해야할 일입니다. 그러나 이것만 가지고는 부족합니다. 선거 주권을 행사할 수 있는 그리스도인들의 수효가 줄어든다면 그만큼 그리스도인들의 정치적, 사회적 영향력이 줄어들게 됩니다. 미국은 1727년에 시작된 1차대각성을 기점으로 이제까지 여러 번 강력한 부흥을 경험하며 그리스도인들과 교회들의 수가 급증하고 거룩한 영향력을 얻어 미국 사회에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그러나 지금 미국의 기독교는 세속적 인본주의의 거센 도전 앞에 맥을 못추고 있습니다. 만약 미국에 다시금 강력하고 광범위한 부흥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미국 교회는 유럽 교회의 비참한 전철을 밟게 될 것입니다. 2012년의 미 대통령 선거에서 승자는 교회가 아니라 동성애자들입니다. 이대로 가면 미국은 하나님께로부터 점점 더멀어질 것입니다. 오직 하늘로부터 보내주시는 강력한 부흥만이 미국을 하나님의 심판에서 건질 수 있을 것입니다. “여호와여 주는 주의 일을 이 수년 내에 부흥케 하옵소서 이 수년 내에 나타내시옵소서 진노 중에라도 긍휼을 잊지 마옵소서”(합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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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11, 2012 5:31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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