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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과 청중에 생명을 부여하는 일

 

 

 

 

이 글은 지난 해 윌로우크릭교회에서 개최되었던 2004 커뮤니케이션 컨퍼런스에서 저명한 설교자인 리차드 알렌 파머가 행한 강의를 분석하고 평가한 것입니다.

 

파머는 자신을 시, 수필, 연설을 수집하기 좋아하는 말에 심취한 사람이라고 소개한다. 그는 하나님은 그분의 아드님을 말씀, 하나님의 형상, 생각 및 현현이라 말씀하셨고, 설교자는 말이란 수단을 가지고 이 분을 증거하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그는 말이란 설교자가 사용하는 화폐요 설교자의 본질을 가장 잘 설명하는 것이기 때문에, 또한 말이 없이는 지식을 전달할 수도 없고 하나님의 왕국을 확장할 수도 없기 때문에 말을 지혜롭고 사려깊고 설득력 있게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파머는 말을 소유하는 것과 말을 잘 사용하는 것은 다른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어리석음 때문에 말을 어리석게 사용할 수도 있지만, 말을 어리석게 사용하기 때문에 어리석어질 수도 있다고 말한다. 그는 설교자들의 어리석은 생각, 엉성한 말, 흥미롭지 못한 묘사, 색깔이 없는 말, 지루한 표현, 하품을 자아내는 말 때문에 능력있는 하나님의 말씀이 종종 녹슬게 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파머는 말씀을 효과적으로 전하며 살아있는 말씀이 되도록 만들기 위해서 다음의 열 가지 아이디어를 제안한다. 첫째, 적절하고 충분한 말 대신 빛깔있고 묘사적인 표현을 선택하라. 예를 들면, 붉은 장미라는 표현 대신 하나님의 면전에서 부끄럼을 머금은 장미라는 표현을 사용할 수 있고, 스데반이 순교할 때 예수님께서 일어서 계셨다는 표현 대신 하늘이 발돋움했다고 표현할 수도 있으며, 예배에 참석하러 오던 중 사망한 사람의 경우를 놓고 사망했다고 말하기보다 천국 예배에 참석하러 갔다고 표현할 수도 있다.

 

둘째, 강력하며 행동적인 명사와 형용사를 선택하라. 예를 들면, 5만명의 관중이 일어나서 행크 아론의 위업을 기리며 5분 이상 박수를 쳤다는 표현 대신, 열광한 5만명의 관중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서 행크 아론의 위업에 5분 이상이나 아낌없는 박수 갈채를 보냈다는 표현을 사용할 수 있다. 물론 둘 다 정확하지만 후자가 현장의 분위기를 더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다.

 

셋째, 감정을 의도적으로 활용하라. 감정을 북돋는 일을 두려워 하지 말라. 하나님은 사람을 감정을 가진 존재로 만드셨다. 파머는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이 1952년 5월 12일 웨스트포인트에서 행한 연설을 감정을 복받치게 하는 연설로서 예를 든다. 그 연설문의 마지막 부분은 다음과 같다. “나는 인생의 황혼에 서 있다. 나의 지난 날은 아련히 사라져가고 있다. . . . 나의 기억의 초저녁에 내 기억은 웨스트포인트로 돌아온다. 나의 마음에 시종 메아리 치는 세 가지 단어가 있는데, 그것은 다름아닌 의무, 명예, 조국이다.”

 

넷째, 일반적인 진술과 자세한 진술 중 항상 자세한 진술을 택하라. 청중이 막연한 추측이 아닌 선명한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말하라. 그렇게 하기 위해서 예화를 기록해 보며 이야기를 구성하면서 말하고자 하는 내용의 요점을 분명히 표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라.

 

다섯째, 설교나 가르침의 구조가 성경본문에 의해서 형성되게 하라. 여호수아에 관해서 성경본문이 3가지를 말하고 있는데 무리하게 7가지를 설교하려 들지 말라. 이러한 설교는 성경본문의 구조를 따르는 설교가 아니다. 또한 설교에 항상 3가지 대지를 만들려고 하지 말라. 성경본문이 한 가지 대지만을 말할 때 3가지를 말하려는 것은 본문과 설교를 망치는 행위일 뿐이다. 예를 들면, 시 46편은 하나님이 우리와 항상 함께 하신다는 한 가지의 생각을 전하고 있는데, 1절은 하나님의 임재를, 2절은 두려움을 극복하는 하나님의 능력를, 4절은 하나님의 공급을 말하고 있다고 설교하려 하지 말라. 달리 말하면 본문에 무엇을 더하려 하지 말고 그저 본문이 말하게 하라. 설교자가 본문에 귀를 기울이기만 하면 본문이 무엇을 말할 것인가를 보여줄 것이다.

 

여섯째, 광범위한 독서를 하라. 여러 분야의 글을 광범위하게 읽으라. 유명한 설교자 스튜아트 브리스코는 매년 다른 잡지를 구독하곤 한다.

 

일곱째, 사람들의 기억에 오랫동안 남을 수 있는 표현을 사용하라. 마음을 사로잡는 표현을 담은 표현을 얻기 위해서 좋은 소설을 읽어보라.

 

여덟째, 고치고 또 고치라. 설교를 쓰면서 거듭 고치라. 좋은 표현이 생각날 때까지 고치는 일을 계속하라. 종종 짧은 표현은 분명한 생각을 담고 있다. 진부한 표현 대신 간결한 표현을 사용하라. 말놀이를 하며 흥미로운 표현을 생각해 보라.

 

아홉째, 주위의 사람들이 당신의 잘못된 표현을 지적하고 고쳐줄 수 있게 하라. 설교 중 잘못된 표현을 계속하면 청중이 귀를 닫아버린다.

 

열째, 위대한 설교자나 연설가의 말을 청취하고 연구하며 배우라. 그들이 사용하는 리듬, 운율, 적절한 침묵 활용, 억양 등에 주의를 기울이라. 그들의 설교나 연설이 담긴 테입을 들으며 어떻게 이들이 웅변과 수사로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지를 배우라.

 

파머는 시각 자료를 너무 많이 사용하는 것은 말의 영향력을 줄일 수 있다고 지적한다. 그는 또한“좋은 것은 위대한 것의 적이다"는 말로 적당주의를 경고한다. 좋은 설교로 만족하는 것 때문에 위대한 설교를 목표로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적당한 수준의 설교를 넘어 위대한 설교를 목표로 하라는 것이다. 파머는 설교자라면 누구나 다 위대한 웅변가, 작가, 설교자가 되기를 원해야 한다고 도전한다.

 

파머는 미국의 전직 대통령 지미 카터에 관한 일화를 예로 들며 그의 강의를 마친다. 한 번은 지미 카터가 어떤 제독과 인터뷰를 하게 되었다. 2시간 동안 진행된 이 대담에서 카터는 제독과 다양한 주제로 말을 하며 자신의 지식과 통찰력을 테스트 받으며 내내 식은 땀을 흘렸다고 한다. 대담의 마지막에 제독은 카터에게 다음과 같이 질문을 했다고 한다.“당신은 최선을 다했는가?”카터는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할 때 총 820명의 생도 중 59등을 했다고 자신있게 답을 했다. 그러자 제독은 다시금 같은 질문을 했다.“당신은 최선을 다했는가?”카터는 거듭된 질문에 차마 “예”라고 말할 수 없었다고 말한다. 긴 침묵이 흐른 후 카터는 조용히 자리에서 일어나서 제독의 사무실을 나왔다. 이후 카터는 항상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한다.

 

파머는 다음과 같이 묻고 도전한다. 설교자로서 나는 말에 대한 책임에 최선을 다했는가? 청중이 항상 즐거이 설교를 듣도록 말을 구성하라. 말이 부족한 것이 아니다. 말에 대한 주의가 부족할 따름이다.

 

말의 연금술사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라는 파머의 조언은 설교자 모두에게 매우 적절한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아니하고 능력에 있다(고전 4:20)"는 말씀 또한 기억하며 파머의 조언을 받아들인다면 그의 조언은 더욱 빛을 발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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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21, 2005 5:29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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