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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교회의 지도력 (1)

 

 

 

1815년 6월 18일 벨기에의 워털루 전투에서 나폴레옹을 제압한 영국의 웰링턴 장군은 나폴레옹 한 사람의 영향력이 4만 명의 군대에 필적한다고 말한 바 있다. 지도자의 영향력과 중요성을 단적으로 표현한 말이다. 강한 군대에 강한 군사 지도력이 있다면, 건강한 교회에는 건강한 목회 지도력이 있다.

 

교회동학(church dynamics)에 관해서 다수의 책을 저술한 라일 쉘러는 새들백교회의 탁월한 영향력과 지속적인 성장의 주된 이유 중 하나로 “교회를 개척해서 현재까지 목회를 지속하고 있는 단호하고 헌신적이며 강력하고 비전에 충만하며 창조적인 목회자”를 꼽는다.


미국 남가주에 위치한 새들백교회(Saddleback Community Church)는 1980년 릭 워렌 목사에 의해서 개척되었다. 워렌은 미남침례교단의 사우스웨스턴침례신학대학원을 졸업한 후 곧 레이크 포리스트 시에서 교회를 개척했다. 워렌은 당시의 상황을 이렇게 기록한다.

 

“우리는 큰 희망을 품고 남가주에 도착했다. 우리 앞에는 새로운 10년, 새로운 사역, 4개월 된 자녀 및 하나님이 우리를 축복하시겠다는 약속이 놓여 있었다. 그러나 우리는 이곳에 올 때 무일푼이었고 교회 건물이나 교인들은 고사하고 우리가 기거할 집도 없었다. 우리는 새들백 지역의 주민들 중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이곳에 교회를 개척하는 일은 우리의 생애 중 가장 큰 믿음의 발걸음이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시작된 새들백교회는 워렌의 아파트 거실에서 첫 예배를 드린 이후 첫 15년 간 총 79개의 다른 시설 (4개의 고등학교와 여러 초등학교 건물, 다수의 은행, 레크리에이션 센터, 극장, 지역 문화회관, 음식점, 큰 집, 사무실용 빌딩, 운동 경기장)을 이용하면서 성장을 지속한다.

 

개척 초기부터 부지런히 교회 부지를 물색했던 이 교회는 미국교회의 기준으로 보아도 엄청난 규모인 약 16만 평의 대지를 구입해서 우선 2,300석을 갖춘 하이테크 천막을 지어 4부로 예배를 드리면서 성장을 거듭하다가 현재는 각종 건물과 시설을 갖춘 약 2만 5천명이 참석하는 초대형교회로 발전했다.

 


이런 독특한 이력이 있는 새들백교회는 교인들의 열성에서도 특별한 면이 있다. 필자는 탈봇신학대학원에서 수학하던 중 여러해 새들백교회에 출석하며 천막에서 드리는 예배에 참석하곤 했는데, 근처의 비행장에서 이륙하는 비행기들의 엄청난 굉음 때문에 설교가 일시 중단될 수 밖에 없던 광경을 자주 목격하곤 했다. 전세계의 교회들이 새들백교회를 계속 주시하는 이유는 이 교회의 열성 및 여러 다른 질적 요소들을 의미심장하게 보기 때문이다.

 


릭 워렌은 새들백교회를 구별 짓는 질적 특성을 다음과 같이 표현한다. “새들백교회의 첫 15년 동안 우리의 전도를 통해서 7천 명이 넘는 사람들이 그리스도께 그들의 삶을 드렸다. 당신이라면 이렇듯 초신자(baby Christian)들로 둘러쌓인 상황에서 어찌할 것인가?
새들백교회의 건강과 생존은 구도자들을 성도들로, 소비자들을 기여자들로, 교인들을 사역자들로, 청중을 군대로 변화시킬 수 있는 과정을 개발하는 일에 달려 있었다. 정말이지 자기중심적인 소비자들을 종복의 심령을 가지고 섬기는 그리스도인들로 바꾸는 일은 매우 힘든 일이다. . . 이것이 이제껏 새들백교회에서 일어났던 모든 일을 가능케 한 추진력이었던 것이다.”



워렌은 새들백교회의 건강과 성장의 비결은 사람들을 변화시키는 일에 달려 있다고 주장한다. 불신자를 신자로, 초신자를 성숙한 신자로, 영적 소비자를 영적 공헌자로, 성도를 사역자로, 영적 관망자를 그리스도의 군사로 변화시키는 일이야말로 건강하게 성장하는 교회의 필수 조건이라는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워렌은 “나는 21세기 교회의 주된 쟁점은 교회성장이 아니라 교회건강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이 책 (‘Purpose Driven Church'-‘목적이 이끄는 교회’)은 바로 이 쟁점(교회건강)을 다루고 있다. 성장에만 초점을 맞추면 요점을 놓친다. 회중이 건강할 때 그 회중은 하나님이 뜻하신 대로 성장한다. 건강한 교회는 성장하기 위해서 속임수가 필요치 않다. 건강한 교회는 자연적으로 성장한다” 라고 주장한다.

 


워렌은 건강한 교회는 불신자들을 신자로, 신자를 성숙한 성도요 사역자로 변화시키는 교회라고 주장한다. 이 말은 건강한 교회의 지도력은 사람들을 구속받은 자로, 경건한 성도로, 유능한 일꾼으로 변화시키는 일을 촉진하고 이끈다는 것이다. 크리스찬 슈바르츠는 ‘Natural Church Development-자연적 교회성장’이라는 책에서 이러한 지도력을 'empowering leadership-일꾼을 세우는 지도력’이라고 부른다.

 

그는 “성장하는 교회의 지도자들은 다른 그리스도인들을 유능한 일꾼이 되도록 훈련하는 일에 집중한다. . . . 이런 목회자들은 사람들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그들을 무장시키고 후원하고 동기를 부여한다. . . . 교회의 많은 책임을 혼자 걸머지는 대신 이들은 대부분의 시간을 제자훈련을 하고 위임하고 증식시키는 일에 투자한다. 따라서 그들이 소비한 에너지는 무한정으로 증식될 수 있다”라고 주장한다.

 


워렌은 건강한 교회의 지도력을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목적이 이끄는 교회(Purpose Driven Church),' 즉 예배, 전도, 양육(성숙), 사역 및 선교의 5대 목적에 헌신하는 교회와 관련지어 말한다. 워렌은 건강한 교회의 지도력은 “프로그램을 통해서 교회를 성장시키려 하기 보다 과정을 통해서 사람들을 성장시키는 일에 집중한다”
고 주장한다. 여기서 과정이라 함은 사람들이 주님을 영접하고(구원), 주님 안에서 성장하며(성숙), 주님을 섬기며(사역), 주님을 전하는(선교) 삶으로의 점진적인 변화를 의미한다.



슈바르츠가 건강한 교회의 지도력을 '일꾼을 세우는’(사역)에만 치중하는데 비해, 워렌은 건강한 교회의 지도력이 사람들의 전반적인 영적 삶, 즉 구원과 성숙과 사역과 선교의 제분야를 총체적으로 이끄는 일임을 강조한다.

 

워렌은 “오직 한 요인이 교회성장의 비결이라고 제안하는 것은 극단적으로 단순화한 것이며 부정확하다. . . . 교회건강과 교회성장에 유일한 비결이란 없다. 여러 비결이 있을 뿐이다. 교회는 하나가 아닌 여럿을 하도록 부름 받았다. 그래서 균형이 매우 중요한 것이다”라고 주장한다. 교회의 건강과 관련된 워렌의 이러한 주장은 총론적이지만 매우 타당한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주장은 교회사역의 전반에 적용하는 것이 적절하다.

 


따라서 건강한 교회의 지도력을 ‘일꾼을 세우는 지도력’으로만 한정짓는 것은 지도력의 중요한 한 단면을 강조할 수는 있어도 건강한 교회의 지도력의 목회적 책임을 총체적으로 설명하지 못한다. 워렌의 말처럼 건강한 교회의 지도력은 “구도자들을 성도들로, 소비자들을 기여자들로, 교인들을 사역자들로, 청중을 군대로 변화시키는 일”의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

 

새들백교회의 목적 선언문에 잘 설명되어 있는 바와 같이, 건강한 교회의 지도력은 “사람들을 예수님과 그분의 가족의 일원이 되게 하고 (membership), 그들을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도록 계발하며 (maturity), 그들을 교회에서 사역하며 (ministry) 세상에서 평생의 사명 (mission)을 수행할 수 있도록 무장시켜서 하나님의 이름에 영광을 돌리게 한다.”

 

교회의 기능(혹은 목적)은 하나님을 예배하며 (롬 15:6; 엡 1:18; 3:21; 살후 1:12; 벧전 4:11), 잃은 영혼들에게 복음을 전하며 (마 11:5; 눅 7:22; 요 8:25; 행 1:8; 고전 1:23; 딤전 5:19; 벧전 4:6), 제자를 훈련하며 (마 28:19; 행 20:27; 엡 4:12-13; 딤후 2:2; 벧전 5:3), 교회와 세상에서 섬기며(눅 10:40; 롬 15:31; 고후 9:12; 빌 2:17,30), 성도 간에 교제를 나누는 것이다 (롬 15:26; 고전 10:16; 고후 8:4; 히 10:24-25).

 

건강한 교회의 지도력은 교회의 본질에 충실하며 교회의 모든 기능이 활력있게 작동할 수 있도록 교회를 주도할 총체적 책임이 있다. 따라서 건강한 교회의 지도력을 ‘일꾼을 세우는 지도력’으로 한정짓는 것은 목회 지도력의 범위를 축소하는 것이다. 건강한 교회의 지도력은 불신자가 헌신된 그리스도인이 될 때까지의 전 과정을 이끌어야 한다.


 

 

-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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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26, 2005 4:07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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