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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떡을 주는 일
눅 11:5-8

 

 

 

주님은 여기서 극적인 예화를 통해 절박하고 중요한 진리를 설명하셨다. 이 예화에는 3명의 등장 인물이 있다.

 

첫째, 굶주린 친구에게 떡을 주려는 사람이다. 문맥을 통해서 관찰하면 이 사람은 소수의 전담사역자를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증인으로서의 거듭난 모든 신자를 가리킨다.

 

둘째, 여행 중 굶주린 사람이다. 이 사람은 생명의 떡을 먹지 못하고 굶어 죽어가고 있는 잃은 영혼을 가리킨다. 셋째, 떡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생명의 떡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가리킨다.

 

우리는 생명의 떡, 즉 전도와 관련해서 본문에서 두 가지 진리를 관찰할 수 있다. 첫째, 전도는 절박한 일이다. 둘째, 성공적인 전도의 비결은 강청함이다.

 

1. 생명의 떡을 주는 일(전도)은 절박한 일이다.

 

본문은 굶주린 사람에게 양식을 주는 일을 절박한 것으로 묘사하고 있다. 자정에 남의 집 대문을 두드리는 일은 어떤 문화권에서든 금기 사항이다. 그런데 이 시간대에 문을 두드리는 행위는 매우 절박한 상태를 보여주는 것이다. 이처럼 생명의 떡을 주는 일, 전도는 절박한 일이다.

 

신자를 양육하는 일은 중요한, 즉 절실한 일이다. 그러나 불신자를 전도하는 일은 절실한 일 이전에 절박한 일이다. 효과적인 양육이 없이는 효과적인 전도도 없다. 따라서 양육은 전도를 위해서도 절실한 일이다.

 

그러나 전도는 절실한 일 이전에 절박한 일이다. 양육은 풍성한 생명을 위해서 절실한 일이지만, 전도는 생명 자체를 구하는 절박한 일이다. 따라서 항상 절박한 심령으로 전도에 전심전력하는 신자 및 교회가 되어야 한다.

 

마 28:19-20의 지상명령은 교회의 사명을 설명한다. 그런데 전도는 지상명령을 성취하는 첫째 과업이다. 지상명령의 핵심은 제자 삼는 일(마세튜사테)이다. 제자란 신자와 배우는 자(believer & learner)를 뜻한다.

 

따라서 전도가 없이는 제자 삼는 일을 할 수 없다. 따라서 지상명령의 핵심인 제자 삼는 일은 지속적인 구령과 양육을 통해서만 성취될 수 있다.

 

양육 프로그램이 훌륭하고 그것을 뒷받침 할 수 있는 시설과 인력이 충분한 대교회가 되어서 다른 (작은) 교회들로부터 사람들이 옮겨와서 수적으로 성장한다면 이동교회성장(transfer church growth)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것은 지상명령에 나와 있는 교회의 성장 방법이 아니다. 지상명령은 회심교회성장(conversion church growth)을 명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항상 절박한 자세로 전도하고 신실한 자세로 양육하여 회심교회성장을 이루어야 한다.

 

2. 생명의 떡을 주는 일(전도)의 성공 비결은 강청함에 있다.

 


굶주린 자에게 생명의 떡을 주기 위해서는 먼저 떡을 얻어야 했다. 여기 떡은 기록된 말씀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다. 눅 11:13절(“너희 천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은 그 떡이 성령의 권능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모든 신자들, 구령자들은 기록된 생명의 떡인 복음을 이미 소유하고 있다. 그러나 많은 증인들이 성령의 권능을 소유하지 못하고 있다. 복음의 말씀을 가지고 있지만 그 말씀을 생명력 있게 만드는 성령의 권능을 소유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본문은 떡을 받는 것, 즉 성령의 권능을 받는 것이 ‘벗됨’을 인하여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강청함(아나이데이아/importunity, boldness, persistence)을 통해서 받는다고 가르쳐 준다. 성령의 권능은 단순히 구원받아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어서 임하는 것이 아니다. 혹은 소명을 받아 전담사역자가 되었기 때문에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오직 강청하는 기도를 드리는 자에게 임하는 것이다. 하나님과의 가족 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주님이 십자가에서 지불하신 대가를 믿고 기도하면 즉시로 응답될 수 있지만, 능력 있는 증인이 되기 위해서는 강청하는 기도의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

 

행 1:8(“오직 성령이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은 능력 있는 증인의 조건은 성령충만함의 결과로 오는 권능이라고 가르친다. 12사도는 3년간 철저한 훈련을 받고 난 후에도 능력 있는 전도와 사역을 위해서 여전히 성령의 권능이 필요했다.

 

탁월한 신학교를 졸업했어도, 유학 가서 열심히 공부해서 사역에 관한 학위를 여러 개 받았어도, 영향력 있는 교회에서 훈련을 받았어도 성령의 권능이 없이는 아직 능력 있는 사역을 수행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것이다. 무디는 “하나님의 능력이 없이 사역하는 것은 죄를 짓는 것이다”고 말했다.

 

행 1:14(“더불어 마음을 같이하여 전혀 기도에 힘쓰니라”)은 120명의 제자들이 마가의 다락방에서 기도와 간구하는 일에 지속적으로 전념했다고 말한다. 주님의 부활을 목격한 증인은 형제들만 500명 이상이었지만, 이들 가운데 오직 120명만이 강청하는 기도를 통해서 성령충만함을 받아 능력 있는 증인이 되었다.

 

행 5:32(“하나님이 자기를 순종하는 자들에게 주신 성령도 그러하니라”)은 오직 순종하는 사람들만이 성령의 충만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말한다. 성령의 능력이 주어지는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요건은 순종과 기도이다.

 

하나님의 모든 뜻에 전폭적으로 굴복되어 있는 것은 기도 응답의 전제 조건이다. 따라서 성령의 능력을 위한 기도의 중요성을 강조할 때 순종은 전제되어 있는 것이다.

 

죄의 자백과 믿음 역시 성령충만을 위한 중요 요소이다. 알려진 죄와 타협하고 있는 사람은 하나님의 권능을 포기한 어리석은 사람이다. 영적 조건이 충족될 때 성령충만을 받을 것이라는 믿음을 소유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엡 5:18에 성령충만함을 받을 것을 명하셨으니, 하나님의 의도는 명백히 밝혀진 것이다. 하나님이 그분의 종들에게 성령의 능력을 주시지 않을 이유가 전혀 없다. 성령충만함을 받지 못한 종들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얻으실 것은 아무 것도 없다. 따라서 하나님은 성령의 능력을 그분의 종들에게 주시기를 원하신다.

 

자백과 믿음은 기도 응답의 전제 조건이기도 하다. 따라서 성령충만함을 위한 강청하는 기도를 강조할 때 자백과 믿음 및 순종은 전제되어 있는 것이다. 본문은 전도를 위한 성령의 능력을 받을 수 있는 조건으로서 특별히 강청하는 기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러면 왜 강청하는 기도가 필요한가? 성령의 능력을 받도록 우리의 심령을 준비시켜 주기 때문이다(John. R. Rice). 강청은 또한 하나님에 대한 전폭적인 믿음, 절대적인 신뢰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야곱이 고향땅으로 돌아가기 위해서 얍복강에 이르렀을 때 절체절명의 순간을 맞이했고, 이 절대 위기는 하나님의 절대적인 축복을 필요로 했다. (창 32:24-30) 이때 야곱은 필사의 각오로 강청하는 기도를 했고, 하나님은 그의 전폭적인 믿음과 절대적인 신뢰를 보시고 그의 기도를 응답하시어 위기를 벗어나게 하여 주셨다.

 


엘리사는 엘리야의 승천으로 그의 사역을 계승해야 할 매우 중대한 시기에 봉착했을 때 강청함으로 엘리야의 영감을 갑절이나 받아 위기를 기회로 바꾸었다. (왕하 2:1-14)
이 사건은 사역은 하나님의 권능으로 감당해야 하며, 그 권능은 강청을 통해서 주어진다는 것을 보여준다.

 

교회사를 통해서 생명의 떡을 주는 일(전도)에 크게 쓰임을 받은 사람들은 모두 전도와 사역을 위한 성령의 능력을 간절히 사모하며 기도했던 사람들이었다. 잭 하일즈 목사는 이 일에 좋은 예가 된다.

 

하일즈는 나이 채 30이 되기도 전에 미국에서 가장 급성장하던 교회를 목회하며 미대륙을 종횡무진 누비면서 여러 부흥회에서 설교했다. 그가 목회한 제일침례교회는 25만 명 이상의 회심자를 얻었고, 세계 최대의 주일학교와 세계에서 가장 큰 신학교 중 하나를 운영하고 있다. 한 번은 총동원주일에 10만 명이 참여한 적이 있고, 연례 목사학교를 40년간 운영하고 있다. 그런데 이 모든 사역은 그의 사역 초기부터 경험했던 성령의 권능에서 비롯되었다. 이에 관한 하일즈의 영적 순례는 다음과 같다.

 

“나는 21살에 목회를 시작했다. 나는 열매가 전혀 없는 고독한 목회를 1년간 지속했다. 구원을 받기 원해서 혹은 전입 교인이 되려고 (초청에 응하여) 강단을 향하여 걸어나오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그해는 길고도 메마른 한 해였다.”능력과 열매가 없는 설교에 대한 깊은 고뇌와 절망을 담고 있는 하일즈 목사의 진솔한 고백이다.

 

하일즈는 자신의 무력한 설교의 원인이 무엇인가를 찾기 위해서 위대한 설교자들의 자서전을 찾아서 읽기 시작한다. 그는 역대의 강력한 설교자들이 한결같이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아 하나님의 강한 능력으로 설교했음을 발견하고 자신에게도 그와 같은 능력이 임하기를 위해서 간절한 기도를 시작한다.

 

“‘나는 결과를 얻어야 한다.’ ‘나는 능력을 소유해야 한다.’ 나는 하나님께 다음과 같이 말씀드린 기억이 난다. ‘저는 평범한 설교자가 되지 않으렵니다. 저는 보통의 설교자가 되지 않으렵니다. 저는 무능한 설교자가 되지 않으렵니다.’ 매일 밤 나는 동부 텍사스 지역의 소나무 숲 속을 거닐고 모래 언덕을 오르내리며 하나님의 능력을 위해서 기도했다.... 나는 체중을 잃어가고 있었다. 나는 먹을 수가 없었다. 음식을 먹으면 토했다. 나의 가족이 나의 건강을 염려하기 시작했다. 우리 교회의 집사들이 한 목소리로 다음과 같이 내게 말해 주었다. ‘목사님, 몸을 돌보셔야 합니다. 계속 이러시면 큰병에 걸릴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간절한 기도는 하일즈 목사의 부친의 사망과 더불어 절정에 이르게 되는데, 하일즈는 자신의 부친이 자신의 설교를 듣고도 회개치 않고 끝내 술 중독자로 생을 마감한 것을 자신의 무능한 설교 탓으로 여기며 무아경의 기도 속으로 돌입한다.

 

“얼마 후 나는 (부친의) 무덤으로 돌아와서 엎드려서 기도를 드리는 중에 내게 어떤 일이 생기지 않는다면 이 자리를 떠나지 않겠노라고 하나님께 말씀드렸다. 나는 거기에 얼마나 머물러 있었는지 모른다. 몇 시간이 경과했을는지 모른다. 혹은 몇 날이 경과했을는지도 모른다. 나는 시간에 대한 모든 의식과 지각을 잃어버렸다. (이러한 기도 후에) 나는 죄 없는 완전에 이른 것도 아니고 방언을 한것도 아니고 완전히 성화된 것도 아니었다. 하나 나의 사역은 변화되었다!”

 

하일즈는 성령의 능력이 임하고 난 이후 자신의 변화된 사역을 이렇게 기술한다. “하나님을 찬양할지라. 그날 이후로 내가 목회하는 교회들에서는 (불신자가) 회심치 않고 지나간 주일이 한번도 없었다. 그날 이후로 31년의 세월이 흘렀다. 나는 여전히 부족한 목사이지만 하나님의 능력이 임하는 것을 수없이 경험했다. 내가 목회하던 교회들에서 25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결신 초청에 응해서) 강단을 향해서 나아왔다. 나는 결코 위대한 설교자가 아니다. 나는 결코 믿음의 거인이 아니다. 나는 그저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면 내가 설교할 때 하나님께서도 더불어 말씀을 증거해 주신다는 사실을 발견했을 뿐이다.”

 

하일즈는 성령의 충만함을 받은 경험이 자신의 설교와 목회를 바꾸어 놓았으며, 이러한 경험은 불퇴전의 기도를 통해서 왔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주장은 결코 독특한 주장이 아니다. 스펄전도 ‘성령의 내재와 유출’이라는 설교에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겠다는 하나님의 언약은 하나님이 당신의 거룩하신 이름을 걸고 하신 절대적인 약속이며, 창고 바닥 같이 메마른 영국의 교회들이 필요로 하는 것은 바로 성령으로 흘러넘치는 성도들이라고 주장한다.

 

실로 능력있는 전도와 사역을 위한 성령충만의 불가피성과 성령충만을 위한 불퇴전의 기도의 필요성은 복음주의적인 부흥사(復興師)의 맥을 이어온 영적 지도자들이 한결같이 주장한 교리이다.

 

생명의 떡을 주는 일(전도)은 절박한 일이다. 교회는 항상 절박한 심정으로 전도에 힘써서 회심교회성장을 이루어야 한다. 그런데 성공적인 전도의 비결은 성령의 권능을 위해서 하나님께 끊임없이 강청하는 것이다. 교회는 21세기의 엄청난 도전 앞에서 주어진 사명을 성공적으로 감당키 위해 더욱 성령의 권능을 사모하고 강청해야 할 위치에 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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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16, 2006 1:11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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