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패커(J.I.Packer)박사와의 만남


저는 지난 월요일(6.14) 밴쿠버의 리전트(Regent)신학교 도서관을 찾았습니다. 패커 박사가 쓴 God in Our Midst(우리 가운데 계신 하나님)이라는 책을 참고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부흥을 주제로 쓰여진 이 책이 너무 보고 싶어서 다른 모든 일을 제쳐 놓고 오전 일찍 도서관으로 갔습니다. 신학교 본관 문을 열고 로비로 들어서는 순간 저 건너편에서 갑자가 패커 박사의 모습이 선뜻 눈에들어왔습니다. 놀랍게도 그 시간에 커피 휴식 시간을 가지기 위해서 로비로 막 들어서신 것이었습니다.


그는 1979년부터 이 신학교에서 조직신학과 역사신학을 가르쳐 왔습니다. 패커 박사는 미국의 저명한 기독교 잡지인 Christianity Today가 얼마 전 북아메리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크리스천 지도자 20인을 선정할 때 그 중 한 사람으로 뽑혔던 인물입니다. 그는 또한 다작 작가입니다. 리전트신학교 도서관은 그의 저작 243권을 소장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패커 박사의 책을 여러 권 읽고 도움을 많이 받기도 했습니다.


저는 선뜻 다가가서 제 소개를 하고, “패커 박사님, 어제는 박사님의 책 ‘보호하고 인도하소서(Guard, Guide Us)’라는 책(2008년 출간)을 기초로 해서 주일설교를 했고, 오늘은 박사님의 책 ‘우리 가운데 계신 하나님’을 참고하기 위해서 여기에 왔습니다. 박사님이 쓰신 여러 책으로 인하여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라고 감사를 표했습니다. 그러자 패커 박사님은 “이런 말을 들을 때면 큰 격려를 받습니다”라고 즐거이 화답하셨습니다. 패커 박사는 곧 만 84세가 됩니다(1926년 7월 22일 생). 그의 몸 움직임은 무척 느리고 노쇠한 모습이 역력하지만, 아직도 사역을 충성스럽게 지속하고 있습니다. “내가 84세까지 산다면 나는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을까?” 이런 질문이 저의 뇌리를 자연스레 스쳐 지나갔습니다.


모세는 이스라엘을 애굽의 압제에서 건져내어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도록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을 때 80세였습니다. 그는 이후 40년간 사막의 모래바람 속에서 하나님께 충성했고, 하나님은 그를 놀랍게 사용하셨습니다.


요한 웨슬리는 83세가 되었을 때, 이미 말을 타고 400,000km를 여행하며 사역을 했고, 4만 번 이상의 설교를 했으며, 200권 가량의 책과 소책자를 저술했습니다. 그의 나이 83세에 이르렀을 때, 그는 하루 15시간 이상 책을 보거나 글을 쓰면 눈이 피곤해서 더 일을 할 수가 없다고 불평을 했다고 합니다. 86세에 이르렀을 때에는 새벽에 5시 반까지 침대에 누워 있는 일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고 인정했다고 합니다!


이분들의 열정과 근면을 보며 얼굴이 화끈거림을 느낍니다. 젊은이에게는 분발을, 원로에게는 도전을 주는 삶의 본보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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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5, 2018 1:33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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