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78:13-32 강해

강해: 스펄전

성경 및 강해 번역: 김홍기 목사

 

13 하나님이 바다를 갈라 그들이 지나가게 하셨고 물을 무더기 같이 서게 하셨으며

우리의 영적인 자유가 예수님의 피 속에 우리 모든 죄가 잠기는 때에 시작되는 것처럼  이러한 재현(recapitulation)은 홍해에서 시작된다.

14 하나님이 낮에는 구름으로, 밤에는 하룻밤 내내 불빛으로 인도하셨으며

섭리적인 인도하심을 인하여 하나님께 감사하라. 우리는 발자국 없는 광야에서 갈 길을 잃어버린 방랑자가 아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틀림없는 지혜가 인도하는 곳으로 따라간다.

15 하나님이 광야에서 반석을 쪼개시고 아주 깊은 곳에서 흘러나오는 물처럼 마시게 하셨으며16 또 바위로부터 시내를 내사 물이 강 같이 흐르게 하셨으나

여기 풍성하고 특별한 공급이 있었다. 이것은 선택한 사랑(electing love)과 언약의 성실함(covenant faithfulness)의 깊은 웅덩이로부터 우리에게 흘러 들어오는 은혜의 강물의 적절한 상징이다.

17 그들은 광야에서 하나님을 진노하시게 함으로 계속하여 더욱 하나님께 범죄하였고

은혜를 죄로 바꾸다니! 하나님이 얼마나 선하신지, 또한 사람이 하나님의 선하심에 얼마나 악하게 보답하는지를 보는 것만으로도 눈물을 흘리기에 충분하다.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복을 주시면 주실 수록 사람은 그만큼 덜 하나님을 찬송하는 것 같이 보인다.

18 그들이 그들의 탐욕대로 고기를 구하여 그들의 심중에 하나님을 시험하였으며

거룩하지 못한 욕구를 충족시키는 일에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것은 하나님을 시험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시험을 받으실 수 없기 때문에 하나님의 거룩하심은 우리의 청원으로 대체될 수 없을 것이다.

 
19 그뿐 아니라 그들이 하나님을 대적하여 말하기를 하나님이 광야에서 식탁을 베푸실 수 있으랴20 보라 그가 반석을 쳐서 물이 솟구치니 시내가 넘쳤는데, 그가 우리에게 능히 떡도 주시며 자기 백성을 위하여 고기도 예비하시지 않겠느냐고 하였도다

하나님의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은 하나님을 대적하여 말하는 것이다. 불신앙은 전능하시며 은혜로우신 하나님을 비난하는 것이다.

21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이 말을 듣고 노하셨으며 야곱에게 불 같이 노하셨고 또한 이스라엘을 향하여 진노하셨으니22 이는 하나님을 믿지 아니하며 그의 구원을 의지하지 아니한 때문이로다

불신앙처럼 하나님을 진노하시게 하는 것은 없다. 우리에게 은혜를 주셔서 불신앙으로부터 지켜주옵소서.

23 하나님이 위의 구름들을 명하시며 하늘 문을 여시고24 그들 위에 만나를 비 같이 내려 먹이시며 하늘 양식을 그들에게 주셨지만

이것은 불신앙을 더욱 나쁘게 만들었다. 그들이 받은 자비는 불신앙의 죄를 더 악화시켰다. 우리가 우리의 은혜로우신 아버지로부터 그렇게 큰 은혜를 이미 받았는데도 의심을 한다면 이는 그만큼 더 사태를 악화시키는 것이다.  

25 사람이 주의 사자들의 떡을 먹었으며 그가 고기를 그들에게 충족히 주셨도다26 그가 동풍을 하늘에서 일게 하시며 그의 권능으로 남풍을 이끄시고27많은 고기를 먼지처럼 비 같이 내리시고 나는 새를 바다의 모래 같이 내리셨도다28 그가 그것들을 그들의 진중에 떨어지게 하사 그들의 거처에 두르게 하셨으므로

하나님은 주실 때 풍족하게 주신다.

29 그들이 먹고 심히 배불렀나니 이는 하나님이 그들의 원대로 그들에게 주셨기 때문이다30 그러나 그들이 그들의 욕심을 버리지 않았다. 그들의 먹을 것이 아직 그들의 입에 있을 때에31 하나님의 진노가 그들에게 임하여 그들 중 강한 자를 죽이시며 이스라엘의 선택한 자들을 쳐 엎드러뜨리셨도다

하나님은 종종 가난하고 약한 자들을 불쌍히 여기실 때 강한 자들을 치신다.

32 이러함에도 그들은 여전히 범죄하여 그의 기이한 일들을 믿지 아니하였도다

자비가 그들의 마음을 부드럽게 하지 못한 것처럼, 징계도 그들을 겸손하게 만들지 못했다. 오 주님, 사람은 대관절 어떤 존재인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