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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enticity
진실성

 

 

 

 

조 파인과 짐 길모어는 스트레터직 호라이즌(Strategic Horizon) LLP를 공동 창업했고, 포춘치 선정 500대 기업 및 신생 기업들에 컨설팅을 하며, 미국의 여러 저명한 비즈니스 잡지에 비즈니스 전략과 혁신에 관한 다양한 글을 기고해온 이 분야의 탁월한 전문가들이다. 이들이 저술한 Experience Economy: Work is Theatre & Every Business a Strategy 라는 제목의 책은 11개 언어로 번역되었다. 최근 이들은 비즈니스에 관한 자신들의 전문적인 안목과 식견을 바탕으로 21세기의 교회가 필히 갖추어야 할 중요한 한 가지 요소에 관해서 강의를 한 적이 있다. 아래의 글은 이 강의를 논평한 것이다.

 

파인과 길모어는 “경제 가치의 발전 (The Progression of Economy Value)”라는 이론에서 5가지의 경제 형태를 제시한다. 그 첫째는 인류 역사의 초기에 대두했던 일용품 (commodity) 경제로서 땅을 기경하거나 짐승을 사육함으로 생산한 일용품에 기반을 두었다. 사람들은 이렇게 해서 생산한 일용품을 시장에 내어다가 다른 사람에게 팔았고, 이러한 일용품 중심의 경제는 4,000년 간 지속되었다.

 

이어 등장한 것이 상품 (goods) 중심 경제로서 우리는 이것을 산업경제라 부른다. 유형의 상품을 만들어 파는 이러한 경제 형태는 수백년간 지속되었다. 이러한 경제 형태 속에서 상품이 일용화되었는데, 이러한 경제 속에서 사람들은 무엇보다 상품의 가격을 가장 중시하게 되었다. 인터넷과 월마트가 이러한 가치관을 가장 잘 대변해 주고 있다.

 

20세기 들어서는 서비스 (service) 중심의 경제로 바뀌었는데, 이러한 경제 형태는 사람들이 제공하는 서비스에 기반을 두었다. 상품을 주문받아 생산하면 서비스가 발생한다. 상품은 유형의 것이며 정형화할 수 있고 공장에서 생산한다. 반면에 서비스는 무형의 것이며 주문 생산을 하며 사람들이 제공한다.

 

그런데 현재는 서비스도 소비자의 기호에 맞추어 제공함으로 서비스도 주문 생산하게 되었다. 가격 인하로 경쟁하는 장거리 전화 회사들, 다양한 메뉴로 경쟁하는 패스트 푸드 레스토랑, 인터넷을 통한 금융 및 상품 서비스들이 여기에 속한다. 따라서 상품과 서비스만으로는 더 이상 만족하지 못한다. 그러면 서비스를 개인의 기호에 맞추어서 주문 생산할 때 무슨 일이 발생하는가? 이런 경우에 서비스는 기억될 사건으로 변모된다. 달리 말하면 서비스가 체험 (experience) 으로 바뀌는 것이다. 즉 체험이 곧 상품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체험을 중심으로 한 경제가 이루어지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체험이 한 개인을 위해서 상품화된다면 결국 그 상품화된 체험은 삶의 변화 (life transformation)을 가져온다. 이렇듯 삶의 변화를 가져오는 경제는 경제 가치의 발전에 있어서 5번째 단계가 되는 것이다. 이러한 경제에서는 소비자가 상품이 된다. 달리 말하면 이러한 경제는 소비자의 삶을 변화시키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 이러한 경제에서 사람들은 삶의 변화를 통해서 새로운 사람이 되기를 원한다. 이러한 욕구는 결국 완전한 사람이 되기를 희구하고 경제의 형태는 그것을 충족시켜 주려는 것으로 발전케 되지만, 완전한 것이란 신적인 영역에 속한 것으로 인간은 결코 그 위치에 이를 수 없다. 그러므로 경제의 발전은 5가지 단계로 끝나는 것이다. 경제는 결코 완전과 영원의 영역에 이를 수 없다.

 

각 단계의 경제는 다음과 같은 지배적인 소비자 구매 기준을 형성한다. 첫째, 일용품 경제 단계에서는 유용성이 그 기준이 된다. 둘째, 상품 경제 단계에서는 구매 가격이 기준이 된다. 셋째, 서비스 단계에서는 품질이 기준이 된다. 넷째, 체험 단계에서는 진실성 (authenticity)이 기준이 된다.

 

그러면 비즈니스에서 진실함을 제공한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 첫째, 이 말은 이 경제적인 상품이 진실하다는 말이다. 둘째, 이 경제적인 상품이 언급한 바와 동일하다는 뜻이다.

 

이렇듯 현대의 경험 중심 경제를 설명한 후 파인과 길모어는 이러한 경제 형태와 기준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효과적으로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현대 교회가 진실함의 가치를 최우선에 두어야 함을 강조한다.


파인과 길모어는 진실치 못한 교회는 사역의 초점을 이윤을 추구하는 거래에 둔다고 주장한다. 이는 마치 아버지의 집을 장터로 만드는 것과 같다는 것이다. 그러나 교회는 비즈니스가 아니며, 도리어 대가 없는 선물인 복음을 제공하는 곳이다. 따라서 교회가 경제적인 상품을 공급해 주는 곳이나 상품을 유통하는 업체와 같이 변질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진실치 못한 교회의 또 다른 특징은 교제를 추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여기서 교제라 함은 개교회의 성도들이 친교하는 협의적인 의미를 말하기보다는 타교회에 속한 신자들과 진실된 교류를 나누는 광의적인 의미를 말한다. 초교파로 협력하는 사역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타교회의 아픈 성도를 심방하는 것 등을 말한다. 파인과 길모어는 교회 간에 교제가 전혀 없는 것은 교회가 이윤을 추구하는 상업 활동에 종사하고 있다는 것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비판한다. 비즈니스에서 경쟁 상대를 만나려 하지 않듯, 교회 간의 경쟁 때문에 타교회의 신자들을 만나려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따라서 타교회 신자들 간의 교제를 통해서 교회의 진실성을 더욱 드러낼 수 있다고 주장한다.

 

파인과 길모어는 신앙을 지키려는 것보다 사역을 위한 첨단의 과학 기술이나 혁신 혹은 창조성 등에 더욱 집착하는 것과 하나님의 말씀에 의한 것보다 인간의 상상력에 더 의존해서 예배드리는 것 역시 교회가 진실치 못함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파인과 길모어에 의하면 교회가 진실해야 함은 진리를 선포하는 기관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교회가 교육기관이나 자선단체 혹은 비즈니스나 정부가 해야 할 일을 대신하게 되면 본질적인 사명에 소홀해지고 진실하지 못한 인상을 주게된다고 한다. 따라서 교회는 본래의 목적인 땅끝까지 가서 복음을 전해야 하며 믿음을 추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파인과 길모어는 교회가 설득하는 수단에 너무 집착한 나머지 은혜의 수단을 소홀히 하는 것 역시 교회가 진실하지 못한 증거를 보여준다고 주장한다. 예를 들면, 설교를 발표로 변질시키는 것, 기도와 성경공부를 게을리하는 것, 주의 만찬을 소홀히 하는 것 등이 여기에 속한다는 것이다. 주의 만찬은 복음을 증거하는 것이므로 가급적 매주 가질 것을 권한다.

 

마지막으로 파인과 길모어는 로마서 12장 2절을 다음과 같이 인용하며 그들의 강의를 마친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파인과 길모어의 강의의 요체는 현대의 경험 중심 경제, 더 나아가서는 삶의 변화에 초점을 맞춘 경제 속에서 사람들은 진실성을 구매의 기준으로 삼고 있기 때문에 현대 교회의 사역에 진실함이 특히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들의 고언은 교회 본연의 참된 모습보다 메디슨 스퀘어의 마케팅 기법과 헐리우드의 오락 산업 및 현대의 발달된 테크놀로지에 더 의존해서 사역하기 쉬운 현대 교회의 한 단면을 잘 지적하고 있다.

 

현대의 효과적인 사역에 최신의 지식, 첨단의 과학 기술, 다양한 전달 매체, 현대식 건물 및 시설, 탁월한 프로그램 등이 다 필요하지만 참된 교회상이 없이는 불신 세상으로부터 비판과 조롱의 대상이 될 것이다. 개척교회나 소교회일지라도 성경적인 교회의 본질적인 모습을 세상에 보여주는 교회라면 진실성을 구매 기준으로 삼는 현대인들의 마음과 심령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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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 25, 2006 0:31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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