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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교회란 무엇인가? (1)
명품, 건강식, 웰빙 문화, 경험 중심 경제 등과 같은 구체적인 사물과 현상을 통해서 나타나는 삶의 질에 대한 현대인들의 집착은 삶에 관한 현대인들의 패러다임이 양보다는 질을 중시하는 것으로 바뀌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
물론 아니다. 성경은 교회건강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결국 교회건강이라는 용어는 사람들의 상상력에서 나온 것이며, 이 용어의 사용은 이 시대의 독특한 문화적인 경향에서 영향을 받은 것임에 틀림 없다.
주최측은 “어떻게 하면 건강한 한인 교회가 될 것인가?”라는 어젠다는 142개국에 산재한 4,300여 한인교회의 주요 공동과제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바야흐로 교회건강은 현대 교회들의 관심의 초점이 되었으며, 교회의 내적 상태를 진지하게 성찰하며 개선하려는 이러한 시대적 흐름은 매우 바람직하며 시의적절한 것이다.
슈바르츠는 자신의 책에서 “Is 'growth' the appropriate criterion?-‘성장’은 적절한 표준인가?”라는 명제를 내걸고 자신의 논리를 전개하며 수적 성장과 질적 성장을 구분한다. 그는 수적 성장을 “크기와 성장 속도”라고 한정 짓고, 자신이 책에서 제시한 8가지 특성이 교회의 질적 성장의 표준이라고 주장한다.
그는 기존의 교회성장운동은 “‘성장하는 교회’가 곧 ‘좋은 교회’”라고 암암리에 가정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이러한 슈바르츠의 비판은 물론 정당한 것이 아니다. 그러나 그의 비판이 전혀 근거가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슈바르츠가 건강한 교회의 표준으로 제시한 8가지 질적 특징들 역시 기존의 교회성장운동의 가르침과 많이 중복된다. 달리 말해서 수적 성장을 “좋은 교회”의 표준으로 잘못 제시했다고 비판하며 교회성장운동의 가르침과 자신의 가르침을 차별화시킨 슈바르츠의 주장은 설득력이 약하다는 것이다.
기존의 교회성장운동이 이런 내용들을 이미 오랫동안 가르쳐 왔다는 사실은 상식에 속한다. 이것은 기존의 교회성장운동이 교회의 수적 성장 뿐 아니라 질적 성장 역시 간과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것이며, 따라서 기존의 교회성장운동이 수적으로 성장하는 교회들을 자동적으로 “좋은 교회들,” 즉 건강한 교회로 간주했다는 슈바르츠의 주장이 정당치 못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따라서 슈바르츠가 광범위한 현장 조사를 바탕으로 이런 의미의 수적 성장 중심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나서 질적 성장 중심의 패러다임을 제시한 것은 참신하며 유익한 시도라고 볼 수 있다. 또한 건강한 교회의 특징을 8가지로 한정해서 제시한 점은 선택과 집중을 통한 효율성의 제고라는 측면에서 볼 때 현명한 시도라고 평가할 수 있다.
게다가
슈바르츠가 제시한 어떤 특징들은 건강한 교회의 본질적인 특징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방법론을 지적한 것에 불과하다. “Need-oriented
evangelim-필요 중심의 전도”와 같은 특징이 여기에 속한다. 이처럼 건강한 교회의 질적 성장을 논하는 교회건강론이
교회성장론과 중복되는 것은 건강한 교회에 대한 명확한 정의를 내리지 않은 채 건강한 교회를 논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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