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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교회의 이상적인 구조 (1)

 

 

 

바울이 3차에 걸친 선교여행을 모두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던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그중 하나는 효과적인 팀워크이다. 바울은 2차 선교여행을 앞두고 마가의 문제로 바나바와 갈등을 빚게 되자, 갈등을 적당히 봉합하는 대신 옛 팀을 해체하고 새 팀을 짜서 2차 선교여행을 떠난다. 바울은 심약한 마가와 쟁론하는 바나바와는 좋은 팀워크를 이룰 수 없다고 판단하고 실라 및 디모데와 새 팀을 이루어 사역을 진행한다 (행 15:36-16:3).

 

2차 선교여행의 풍성한 결실은 결국 바울의 판단이 옳았다는 것을 입증하며, 건강한 사역에는 효과적인 팀워크와 그것을 가능케 하는 구조가 있다는 사실을 예증해 준다.

 


현재 한국교회가 당면한 큰 필요 중 하나는 교회 안에 원활한 팀워크와 이것을 촉진할 수 있는 구조를 구축하는 일이다. 한국교회의 영향력 있는 지도자 중 한 분인 김동호 목사는 동안교회 담임목사로 부임할 때 “장로님들이 담임목사 청빙을 결정한 후 최소한 3년 동안은 이해가 되든 되지 않든 담임목사가 하는 일에 반대하지 않겠다는 서명을 하고 도장을 찍어준 것” 때문에 “(동안교회에서) 비교적 평탄하게 목회에 전심할 수 있었고 교회는 짧은 시간 내에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었다”고 회고한다.

 

그러나 이런 획기적인 시도에도 불구하고 교회 내의 갈등과 대립은 필연적이었다. 김 목사는 ‘생사를 건 교회개혁’이라는 책에서 당시의 상황과 갈등의 원인에 관해서 이렇게 쓰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목회가 꼭 순탄한 것만은 아니었다. 부끄러운 이야기이지만 지난 7년 동안 거의 1년에 한번 꼴로 큰 충돌이 있었고, 그와 같은 충돌로 인한 갈등은 해가 갈수록 깊어져서 ‘97년에는 더 이상 목회를 할 수 없을 지경까지 이르게 되었다. 물론 목회자인 나의 신앙인격의 미숙함이 가장 큰 원인이었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었다. 자신들도 잘 알지 못하는 사이에 굳어진 의식과 신성불가침으로까지 여겨지는 제도나 교회 구조 때문에 오는 충돌이 예상 밖으로 컸다.”

 


동안교회 당회원들이 3년간 목사의 지도력에 이의 없이 따르기로 결의를 한 것이나 김동호 목사가 이러한 절대적 지지를 바탕으로 자체 예배당 건축을 위해 준비한 돈을 일산교회 개척에 사용한 일 등은 동안교회 지도자들의 신앙 의식의 성숙함을 보여준다. 따라서 당시 동안교회의 목사와 장로 간의 갈등은 바울과 바나바의 경우처럼 사역에 대한 견해차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분명한 사실은 초대교회의 지도자들처럼 오늘날의 한국교회의 지도자들도 사역에 대한 다른 관점에서 비롯되는 갈등과 분열을 피할 수 없다는 점이다. 교회갱신협의회의 자료는 조사에 응한 목사들(장로교 합동측)의 87퍼센트가 의사 결정 과정에서 장로의 권한을 축소하거나 평신도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것에 찬성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데, 이것은 다수의 한국교회가 구조적 갈등에 직면해 있다는 것을 시사해 준다.


트리니티신학대학원의 조직신학 교수인 웨인 그루뎀은 교회 정체 (government)의 형태는 교회의 순결(purity)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한다. 그루뎀은 건강한 교회의 이상적인 정체 (혹은 구조)를 논하며 장로의 권한을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복수의 지역 장로(plural local elders)가 교회를 인도할 때 상당한 권한을 행사해야 하지만, 그들의 권한은 일정한 제약을 필요로 한다. 즉 무제한으로 계속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선임되는 것이 좋다 (하지만 목사의 경우는 예외로 하는 것이 좋은데, 목사는 지도력의 책임을 감당할 때 장로의 한 사람으로서 지속적으로 참여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의무적으로 안식년을 준수하며, 특정한 임기 동안 봉사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예산 수립, 교회 재산 매입, 교회를 위해 차용하는 일과 같은 큰 결정은 교회 전체가 참여하는 것이 좋다.

 


그루뎀이 성경적인 교회 정체(혹은 구조)의 형태를 정의하는 일에 초점을 두었다면, 맥킨토쉬는 교회의 기능을 촉진하는 교회의 구조를 설명하는 일에 집중한다. 탈봇신학대학원의 실천신학 교수이며 미국교회성장협회 회장을 역임했던 게리 맥킨토쉬는 “생명을 주는(life-giving) 성령은 (구조의) 형태보다는 (구조의) 기능에 대해서 더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한다.

 

그는 “교회가 성경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교회 안의 종합적인 시스템이 함께 잘 작동해야 한다”고 말하며, “어떤 교회 구조들은 다른 것들보다 성경적인 기능들(사역, 교제 등)을 더욱 촉진한다”고 주장한다.

 


맥킨토쉬는 효율적인 구조의 형태를 구체적으로 제시하지는 않는데, “(성경에는) 교회의 구조에 관해서 직접적이며 지시적인 말씀이 전혀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는 교회 구조의 형태를 결정하는 일과 관련해서 성경적 원리를 두 가지로 제시한다. 첫째, 교회는 경건한 지도자들을 선택해야 한다 (행 13:1-3). 둘째, 선임된 지도자들은 인도해야 한다 (행 20:28).

 

 

또한 “선임된 지도자들은 사역을 극대화하고 유지(maintenance)를 최소화시킬 수 있는 조직의 형태를 결정한다.” 맥킨토쉬는 구조의 형태를 결정하는 일과 관련해서 교회의 크기와 성숙도 및 문화적 상황 등을 고려해서 융통성 있게 결정할 것을 제안한다.

 


맥킨토쉬는 특정한 구조를 언급하지 않았지만, 그루뎀이 주장한 바와 같이 교회는 민주주의가 아니라 하나님이 세우신 지도자들(목사-장로-감독)에 의해서 이끌리는 신권정체(theocracy)라는 것을 분명히 한다. 대부분의 복음주의적인 교회가 신권정체의 구조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소수의 복음주의적인 교회들이 신권정체를 부정하는 구조로 운영되고 있다. 그루뎀은 평신도로 구성된 위원회(corporate board)가 목사를 관장하는 구조는 목사로부터 다스리는 권위를 박탈하는 잘못을 범하고 있고, 교회의 제반사를 회중이 결정하는 순(純) 민주주의적인 구조(pure democracy)는 신약적 패턴에 충실하지 않은 것이며, 구조가 없이 성령만 의존하는 것(no government but the Holy Spirit)은 신약적 패턴에 충실하지 않을 뿐 아니라 그 패턴을 남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신권정체를 채택한 대다수의 복음주의적인 교회들 안에서 신권정체는 다양한 방법으로 적용되고 있다. 그중 하나는 미국의 조지아 주 애틀랜타 시 근교에 위치한 노스 포인트 커뮤니티 교회(이후 NPCC)의 사례이다. 미국의 저명한 설교자 찰스 스탠리의 아들인 앤디 스탠리가 개척해서 담임하고 있는 NPCC는 매우 창의적인 방법으로 불신자들을 회심시키고 신자들을 양육해서 급속한 성장을 이룬 교회이다.

 

NPCC는 1995년 11월에 개척되었지만, 2001년 봄에 이르러서는 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예배당을 건축했고, 현재는 1만 2천 명이 넘는 장년이 주일예배에 참석하고 있으며, 이와 동시에 수천 명에 이르는 어린이와 학생들이 소그룹으로 모이고 있다. 또한 애틀랜타 시에 세운 위성 교회에 8천 명이 주일예배에 참석하고 있고, 또 다른 곳에 위성 교회 캠퍼스를 건립 중이며, 네 개의 다른 교회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사역하고 있다. NPCC의 창의적이며 활력있고 급성장하는 목회는 이 교회의 구조와 상당한 관계가 있다.

 


스탠리는 NPCC의 구조에 관해서 다음과 같이 밝힌다. “노스 포인트의 규약에 의하면 교회 전체의 동의를 얻어야 할 사항이 다섯 가지가 있다. 자산을 매각하는 일, 차용하는 일, 새로운 담임목사를 청빙하는 일, 규약을 변경하는 일, 특정한 교단에 가입하는 일 등이 그것이다. 우리 교회는 펠로십 교회처럼 스태프(전담 사역자)가 이끄는 교회이다.

 

반면 우리는 펠로십 교회와 달리 장로들, 즉 우리를 ‘보호하는 울타리’를 가지고 있다. 우리는 우리 교회의 정체(government)를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우리 교회는 스태프에 의해서 인도되고, 장로들에 의해서 보호되며, 교인들에 의해서 증여되었다(gifted).... 우리 교회의 장로들의 책임은 내가 스태프의 지도력을 감시하는 동안 나의 지도력을 감시하는 것이다. 장로들은 거의 회사의 이사회처럼 기능을 한다. 그들은 예산을 승인하지만 교회의 나날의 운영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NPCC의 구조는 김동호 목사의 개혁안과 흡사하다. 김 목사는 “교회가 건강하고 질서있게 되려면 목사를 특별한 주의 종으로 섬기기보다 목사를 목회의 전문가로 인정해주고 전문가로서 교회와 하나님의 일을 섬길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그는 또 목사를 선장으로 비유했는데, 이는 NPCC에서 담임목사가 맡은 역할을 가리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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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6, 2005 10:19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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