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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스텝 진용을 갖추라

 

 

 

 

이 글은 빌 하이블 목사 및 유능한 담임목사였지만 현재는 윌로우크릭교회에서 중요한 사역을 담당하고 있는 진 애플 목사와 마이크 브로우 목사가 개교회 교역자 및 직원 (이후 스텝)의 모집, 채용, 훈련, 배치, 갈등 조정, 이동 등에 관해서 대담을 나눈 것을 분석하고 평가한 글입니다.

 

빌 하이블 목사는 최근 WCA (윌로우크릭협회)에 연관된 25명의 담임목사들과 모임을 가지면서 참석자들에게 가장 절실하게 도움을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관해서 질문했는데, 참석자 중 20명이 스텝, 즉 교회의 교역자 및 직원들에 관한 것이라고 답을 했다고 한다. 하이블은 목회자들과의 여러 다른 만남에서 스텝에 관한 것이 목회자들의 5대 관심사항 중 하나라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한다.

 

하이블은 스텝을 채용할 때 인격 (character), 능력 (compotence), 일치감 (chemistry)과 같은 세 가지 점에 유의한다고 한다. 하이블은 스텝 지원자와 대담을 나누면 대체로 15분 안에 일치감 (chemistry)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한다. 대화를 나누어 보면 지원자의 품성과 도전에 응전하는 자세가 나타나며, 도전정신과 열정, 단체의식 및 겸손의 여부가 드러나게 되므로, 과연 내가 함께 일하고 여가를 보내고 싶은 인물인가에 대한 판단을 할 수 있다고 한다. 하이블은 사역은 장시간 함께 해야 하는 일이기 때문에 스텝 채용에 있어서 일치감은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한다. 그래서 유능한 사람인데 일치감에 있어서 의문이 있다면 성급하게 채용을 결정하지 말고, 좀 더 많은 시간을 가지고 함께 활동하면서 (여가활동, 여행 등) 일치감을 확인해 보라고 권한다.

 

애플은 스텝 채용 시 능력을 너무 중시하므로 인격을 점검하는 일을 소홀히 하는 것을 경고한다. 그는 스텝 지원자와 대담을 나누며 그가 자신을 더 낫게 보이려고 가장하거나, 자신의 업적을 과대포장하거나, 인관관계가 실제보다 더 원만한 것처럼 보이려고 가장하는 것을 간파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러한 관찰은 여러 번 대화하고 장기간 함께 지내면서 더 분명해지기 때문에, 중요한 스텝일 수록 채용할 때는 더 많은 시간과 만남의 기회를 가질 것을 권고한다.

 

하이블은 스텝을 채용할 때 먼저 교회 안에서 찾으라고 권고한다. 평신도로서 자신의 은사를 따라 열심히 사역하는 사람은 신뢰와 경험 및 동역자들을 가지고 있음으로 안전할 뿐 아니라 최선의 선택이라는 것이다. 그 다음으로는 동일한 목회철학과 전략을 가진 교회를 대상으로 스텝을 물색하되, 열심과 능력을 가지고 사역하는 사람을 선택하라는 것이다. 하이블은 스텝을 뽑을 때 피터 드럭커의 다음과 같은 조언을 따르고 있다고 말한다. 즉 현재 자신의 일을 큰 기쁨과 능력으로 감당하고 있는 사람들 중에서 선택한다는 것이다. 자신의 일에 열중하고 있는 유능한 사람들은 다른 일을 하려고 하지 않을것 같아도, 일단 비전을 제시하면 같이 동역할 사람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애플은 스텝의 적정 수효는 교회의 성장 단계나 재정 상황에 따라서 융통성을 가지고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충분한 봉급을 받는 양질의 소수정예로 짜여진 스텝이 봉급은 적고 능력이 부족한 다수의 스텝보다 낫다고 말한다. 또한 잘 이끌어갈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스텝의 수효를 결정하는 것이 지혜롭다고 조언한다. 브로우 역시 교회가 수적으로 성장한다고 자동적으로 스텝을 채용하는 것은 현명치 않다고 말한다. 그보다는 교회의 필요, 전략, 목적에 따라 채용할 것을 권고한다.

 

브로우는 스텝 채용을 위한 점검을 위해서 당사자와의 대화 외에 그를 아는 모든 사람과 그가 일했던 사역지 모두를 대상으로 스텝 지원자에 관한 정보를 얻어 판단의 자료로 삼을 것을 권한다. 하이블은 중요한 일을 담당할 스텝인 경우 그들이 사역을 하는 모습을 직접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예를 들면, 가르치는 사역을 담당할 경우 그가 사역하고 있는 교회에서 가르치는 모습과 새로 부임할 교회에서 가르치는 모습을 보는 것이다. 하이블은 중요한 직책을 맡을 사람들에게 심리 테스트 기관을 통해 심리 테스트를 거치게 하라고 조언한다. 또한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지원자를 점검하라고 말한다.

 

하이블은 비기독교인들이 윌로우크릭교회를 바라보는 객관적인 시각을 얻기 위해서 가끔 비기독교단체에게 컨설팅을 의뢰하는 경우는 있지만, 신자가 아닌 사람을 스텝으로 세울 수는 없다고 말한다. 또한 컨설팅의 경우와 같이 비기독교인들의 도움을 구하는 경우도 매우 제한적이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애플은 스텝 채용 시 어떤 분야의 사역에 적성과 능력이 부족한 사람들을 알고도 채용하고 난 이후에 대부분 후회하곤 했다고 말한다. 달리 말하면 스텝채용을 검토해 볼 때 확신이 서지 않으면 채용하지 않는 편이 낫다는 것이다. 그러나 때로 시간이 지나며 훈련이 되어서 유능한 스텝으로 변모하는 것을 본 적도 있다고 말한다. 그는 교회의 사역자 중 아무도 완전한 사람은 없으므로 교회는 항상 일꾼들의 가능성을 키워주는 마음과 시스템을 가져야 한다고 말한다.

 

애플은 사역의 우선순위에 따라 스텝을 쓸 것인가 아니면 스텝의 강점을 따라 일의 우선순위를 맞출 것인가를 놓고 고민하는 경우, 종종 하나님의 주권을 깨닫고 스텝의 강점을 따라 사역의 우선순위를 맞추곤 한다고 한다. 또한 직무내용 설명서에 사람을 맞추기 보다, 사람에 따라 직무내용 설명서를 맞추어 나갈 필요도 있다고 말한다.

 

애플은 새로운 스텝에게 적당한 양과 수준의 사역을 맡겨서 점진적으로 일에 적응토록 배려하며 필요한 조언과 도움을 제공하라고 권한다. 그는 일을 시작하고 1년 정도가 일을 배울 수 있는 가장 좋은 시기이므로, 이 시기에 많은 도움을 주는 것이 현명하다고 말한다.

 

브로우는 사역자의 이동은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사역의 성취가 충분한 시간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잦은 이동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또한 사역자의 이동이 잦을 경우 교회의 상태를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교회가 스텝이 기쁨으로 사역할 수 있는 상황을 조성해 줄 때 스텝이 사역을 오래 할 수 있는 것 외에, 우정, 생산성이 향상된다고 말한다.

 

애플은 사역에 부적합한 직원의 경우 하루속히 정리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브로우 역시 이러한 경우를 속히 정리하는 것이 당사자와 교회를 위한 사랑의 행위이며 최선의 선택이라고 말한다. 하이블은 이러한 경우를 조속히 처리하지 않고 2년 이상 시간을 끌면서 교회에 부담을 주었던 것을 후회한다고 고백한다. 브로우는 이러한 경우를 속히 정리하지 않으면 그를 따르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나중에는 정리하는 일이 더욱 어려워진다고 지적한다.

 

하이블은 스텝 간에 갈등이 있을 때 즉각 해결토록 하라고 권한다. 미루면 미룰 수록 문제가 더 커지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는 이러한 경우 마태복음 18:15의 가르침대로 할 것을 권한다. 또한 스텝을 교육할 때 사람들이 함께 모여 일하면 갈등이 필연적으로 발생하므로, 이러한 갈등을 예상하고 갈등이 발생했을 때 속히 해결할 것을 가르치라고 권한다. 스텝 간의 갈등을 스스로 해결할 수 없으면 중재자를 붙여서 해결토록 하며, 갈등이 지속되는 것을 결코 용납하지 말라고 말한다. 스텝이 교회의 최고 지도력과 갈등을 빚으면 그 지도력을 따르든지 아니면 교회를 떠날 것을 선택하도록 분명히 말하라고 권한다. 브로우는 성격 차이로 갈등을 빚는 지도자들은 분리시켜 일하도록 하는 것이 좋으며, 이렇게 함으로 종종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고 말한다.

 

하이블은 사역자들이 다른 교회로 사역지를 옮기는 문제를 경쟁적인 관점으로만 보지 말고, 하나님의 왕국 전체의 성장 관점에서 대범하게 보며 하나님의 주권적인 계획 속에서 긍정적으로 볼 것을 권고한다. 그는 목회자들에게 윌로우크릭교회의 교역자 및 직원 중에서 자신들의 교회 스텝으로 모집하고 싶은 사람이 있으면 접촉해보라고 허용한다고 한다. 또한 윌로우크릭교회의 스텝이 다른 교회로 이동할지라도 손실로 생각지 않고 왕국의 성장 관점에서 대범하게 생각한다고 말한다. 달리 말하면 하나님께서 어떤 스텝이 다른 교회에서 섬기기를 원하시면 본인도 그 결정을 기쁨으로 동의한다는 것이다. 애플은 다른 교회의 스텝을 모집하기 위해서 과정을 밟기 전에 먼저 그 교회의 담임목사의 동의를 구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한다. 또한 스텝이 다른 교회로 이동할 때 충분한 정보를 남은 스텝에게 주어서 오해가 남을 소지를 없애라고 권한다. 그리고 담임목사가 너무 빠른 속도로 진행하면 충분한 대화가 부족해져서 팀워크가 깨질 수 있음을 지적한다.

 

브로우는 스텝이 삶을 균형있게 살아가도록 지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자신, 가정, 사역 모두에 충분한 관심과 시간을 가지도록 지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삶은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므로, 사역에만 과도하게 열중하는 사람은 가정에 관심을 갖도록 지도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 일을 위해서 담임목사와 주요 지도자가 모범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애플은 유능한 스텝을 알아보는 일은 1년 정도면 족하다고 생각한다. 하이블은 유능하지만 발전성이 없는 스텝과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유능한 스텝의 차이를 지적하는데, 후자의 경우 언제 최고의 가능성에 도달할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후자를 스텝으로 선택하는 일은 일종의 모험이라고 말한다.

 

하이블은 강력한 스텝 진용을 짜는 일은 교회에 활력을 가져오는 아주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한다. 그는 자신의 목회 초기에 스텝의 자격 요건으로 인격과 헌신만을 중시했지만, 이후 재능, 지능, 능력, 기술 등이 다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다고 말한다. 그는 성장하는 교회를 위해서는 겸손한 종의 지도력 뿐 아니라 능력을 갖춘 스텝이 필요하므로, 이러한 유능한 스텝을 모집하고 채용하고 계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교회의 경쟁력은 담임목사의 지도력, 스텝의 지도력, 평신도 지도자의 지도력, 이러한 삼중의 지도력이 결정을 한다. 스텝에 대한 목회자들의 지대한 관심은 이러한 중요성에 대한 공통의 인식을 반영한 것이다. 이 대담은 스텝에 관한 영적, 행정적, 비즈니스적 시각을 두루 보여주고 있다. 하이블이 핵심 스텝의 채용을 고려할 때 여가활동 및 여행 등을 함께 하며 관찰해 보라는 것은, 최근 서울시가 공무원을 뽑을 때 식사를 함께 하며 자연스러운 면접 상황에서 개인적성, 대화기법, 협동심, 전문지식 등을 파악하려는 시도와 동일한 것이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며 동시에 사람들의 단체라는 것을 생각하면 성경과 더불어 효율적인 단체생활의 지침을 제시하는 행정학 및 경영학으로부터 교회의 스텝 운용에 관한 많은 정보를 얻을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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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7, 2005 9:01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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