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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간 중 최상의 시간 (The Best Hour of Your Week)
이 글은 케리 슉 목사가 지난 2월 초 임팩트 2 컨퍼런스에서 강의했던 내용을 김홍기 원장이 분석하고 평가한 것입니다.
케리 슉 목사는 이 강의를 통해서 우드랜즈 교회의 성장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자신의 설교에 관한 철학과 방법을 소개한다. 그는 먼저 주말예배 (토요일 및 주일)에 참석하는 청중을 분석하는 일부터 시작한다. 흥미롭게도 슉의 청중 분석은 전통적인 교회의 예배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하지 않는다. 그는 자신이 목회하는 교회의 성도의 70%가 불신자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따라서 그는 불신자를 다수 포함하고 있는 청중을 분명히 염두에 두고 청중 분석을 한다.
슉은 사람들은 목사를 보통 사람으로 생각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러나 목사가 자신을 기꺼이 웃음거리가 되도록 허용할 때 사람들은 목사에게서 인간적 공감대와 호감을 느끼게 된다고 주장한다. 그는 설교자에 대한 호감 (likeability) 이란 매우 중요한 것으로서, 사람들이 설교자에 대해서 호감을 가지게 되면 그의 설교에 기울이게 되지만, 이와 반대로 설교자를 좋아하지 않으면 그의 설교도 들으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따라서 목사는 혁신적이며 흥미로운 방법으로 설교를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이러한 설교의 접근 방법은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는 것이라고 말한다 (막 12:37; 눅 7:34). 다시 말하면, 사람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즐겁게 들었던 것처럼 당신의 설교나 가르침을 사람들이 즐겨 듣도록 만들라는 것이다. 슉은 자신이 우드랜즈 교회에서 설교할 때 항상 다음과 같은 원리를 강조하며 사용하고 있다고 말한다.
1. 혁신적이며 흥미롭게 하라 (눅 7:34)
매트릭스라는 영상물의 주제는 사람의 생각이 사람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인데, 사람들의 생각에 좌우되지 말고 당신의 믿음을 침례를 통해서 공개적으로 표현하라는 복음의 도전에 사람들이 응답했던 것이다. 흥미있는 영상물은 비록 영적인 것은 아니지만 불신자들의 흥미를 유도해서 설교에 귀를 기울이게 하여 말씀의 어려운 부분을 효과적으로 전할 수 있도록 훌륭한 보조 역할을 해준다는 것이다. 슉은 설교자가 자신을 웃음의 재료가 되도록 허용할 만큼 겸손할 때 하나님은 그를 존귀하게 사용하신다고 주장한다.
설교에 유머를 가미하여 효과적으로 한다는 생각은 새로운 아디디어는 아니다. 그러나 설교자 자신의 말과 표정과 제스처에만 의존하던 기존의 방법과는 달리 멀티 미디어를 총동원해서 설교에 효과를 더한다는 생각은 매우 혁신적이며 창조적인 발상이다. 예수님도 종종 실물을 가리켜 예화로 사용하신 것을 볼 때, 현대의 첨단의 커뮤니케이션 테크놀로지를 설교에 접목하는 것은 매우 자연스럽고 바람직한 것이다. 물론 멀티 미디어를 활용하는 것은 많은 시간과 재능과 노력과 비용이 요하는 일이지만, 청중의 흥미와 주의를 끌어 이해를 촉진해서 설교의 효과를 크게 증대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과감하고 적극적인 자세로 이런 아이디어를 수용해야 할 것이다.
2. 양념에 무친 고기를 제공하라 (딤후 3:16-17)
슉은 지난 세미나 강의 (임펙트 2 컨퍼런스) 중 자신의 아내를 설교단상으로 불러 실제로 탁구대를 놓고 두 사람이 탁구를 치면서 목사 부부의 커뮤니케이션에 관해서 매우 흥미롭고 효과적으로 설명을 한 바가 있다. 그는 이 방법을 주말예배 시 활용해서 대화의 지혜에 관해서 설명한 적이 있는데, 청중들이 비록 자신의 설교 중 말한 내용을 다 잊어버린다 해도 탁구를 실제로 연출한 것과 그에 담긴 교훈을 결코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한다. 슉은 이처럼 작은 것들이 엄청난 변화를 가져오며, 창조적이며 흥미있는 예화가 현대인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고 주장한다. 또한 텔레비전을 보며 성장한 세대에게는 현대의 대부분의 교회 예배의 진행 속도가 너무 느리다고 평한다.
슉의 설명처럼 그의 설교는 매우 다양하고 창조적이다. 그의 설교에는 예술과 테크놀로지가 접목되어 있어서 사람들의 지성 뿐 아니라 감성을 자극한다. 수많은 교회에서 설교하는 시간이 강의 시간 같다면 우드랜즈 교회의 설교 시간은 아주 흥미로운 야외 학습장 같다. 대부분의 설교자가 자신의 설교 연구에서 발견하고 깨달은 바를 나누어 주려는 선생과 같다면, 슉은 성경의 진리의 경험 속으로 청중을 인도하는 가이드와 같다. 즉 슉의 설교는 경험을 중시하는 포스트 모던인들에게 적합한 문화적 감성이 풍부하기 때문에 그들에게 강력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이다.
3. 설교를 일정한 행동으로 옮기게 하라 (약 1:22)
또 다른 예는 재정 관리에 관한 설교를 한 후에 십일조 드리기로 서약토록 하기 보다 재정 관리에 관한 세미나를 듣도록 서약을 하고 참여토록 해서 어떻게 재정 관리를 하며 헌금할 것인지를 배우게 하는 것이다. 슉은 사람들이 종종 어떤 일을 행하도록 동기를 부여받지만 어떻게 그 일을 해야 할 지에 관한 실제적인 지식과 수단이 부족한 경우가 있음을 지적한다. 그러므로 그는 세미나 참석자들에게 빚 갚는 방법, 예산 설정 방법 등을 실제적으로 가르친다고 한다. 한 번은 재정 관리에 관한 설교를 하고 난 후 700명이 세미나에 등록을 했는데, 이후 교회의 헌금이 30% 증가했다고 말한다. 또 한 번은 성경 읽기에 관해서 독려한 후 1년에 성경을 한 번 통독하도록 실천을 촉구했는데, 이 설교 후 1,700명이 그 해에 성경을 통독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슉은 실제적인 설교를 매우 강조한다. 그는 언제나 실제적인 설교를 하기를 원한다고 말한다. 그는 교리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고, 따라서 성경의 중요 교리를 충실하게 전한다. 그러나 그는 교리 전달로 그치지 않고 그 교리가 실제적으로 순종의 열매로 분명히 나타나는 것을 목표로 설교한다. 그래서 그의 설교에는 항상 실천적인 제안이 있으며, 그 제안은 창조적이며 효과적이다. 슉의 설교는 성경의 중요 가르침과 교리를 충성스럽게 증거하되, 그 교리의 실천을 위한 실제적인 방법을 제시하기 위해서 끊임없이 창조적인 연구와 브레인 스토밍에 몰두하는 설교의 모델을 제시한다.
4. 심령을 겨냥하라 (눅 24:32)
슉은 위대한 설교는 사람들의 마음 뿐 아니라 심령을 사로잡는데, 이런 면에서 예수님은 항상 사람들의 심령을 사로잡는 위대한 설교자이셨다고 말한다. 그런데 예수님이 이렇게 설교하실 수 있었던 비결은 사람들의 생각을 잘 알고 계셨기 때문이며, 따라서 사람들의 심령의 필요를 채우는 설교를 하실 수가 있었다는 것이다.
심령을 변화시키는 것은 설교의 가장 본질적인 목적이다. 심령의 변화가 없다면 생각과 행동의 변화를 가져올 수 없기 때문이다. 사도행전 2장 37절을 보면 성령에 충만한 베드로의 설교를 들은 사람들이 심령에 찔림을 받아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할꼬”라고 베드로와 사도들에게 반문하는 것을 본다. 성령의 역사로 인한 심령의 변화는 청중이 겪고 있던 그 당시의 구속적 상황에 의해서 더 증폭되었다.
즉 예루살렘을 진동시켰던 그리스도의 고난과 죽음과 부활 사건에 대한 생생한 기억을 성령께서 사용하셨던 것이다. 마찬가지로 슉은 성령께서 심령을 변화시키는 일에 사용하실 수 있는 수단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지혜를 보여준다. 현대의 첨단의 멀티 미디어 기재들과 다양한 예술의 장르는 의욕적이며 적극적인 설교자들에게는 더 할 나위 없는 효과적인 설교의 재료가 될 수 있다.
5. 변화를 촉구하라 (눅 24:46-47)
슉은 매주 설교 중 불신자들의 회개를 촉구하는 것은 영적 전쟁이기 때문에 목사들이 다음날 피곤해지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는 우리는 사람들을 회개시킬 수 없지만 성령께서는 하실 수 있으므로, 말씀을 전하면서 성령께서 사람들을 회개로 인도해 주시도록 하나님을 의뢰한다고 말한다.
슉은 불신자를 신자로 변화시켜 교회를 성장시키는 유형의 교회에 대한 비판 중 하나는 설교가 피상적이라는 것인데, 이것은 잘못된 비판이라고 주장한다. 슉은 실제로는 불신자들이 설교자로부터 도전을 받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한다. 그래서 그는 설교 중 강력하게 도전하고 촉구한다고 한다. 슉은 “나는 무기력한 도전을 하지 않는다. 나는 큰 것을 촉구한다”고 말한다. 한 번은 설교 종반부에 사람들이 침례를 받는 장면을 비디오 테이프로 보여준 적이 있는데, 찬송을 곁들인 이 비디오는 큰 감동을 주었다고 한다. 그는 이렇게 하면서 사람들에게 침례를 받도록 강력히 촉구하곤 한다고 말한다.
어떤 사람들은 대형교회의 문제점 중 하나로 허약체질을 꼽는다. 교회 예배에 참석하는 수많은 사람들 중 참된 그리스도의 제자로 헌신되어 성숙해가며 자신의 은사를 따라 사역을 하는 사람들의 비율이 매우 저조하다는 사실을 지적하는 것이다. 이러한 지적이 사실이라면 그 비판은 정당한 것이다. 그러나 슉이 목회하는 유형의 교회, 즉 불신자들을 주 타깃으로 삼아 그들을 온전히 헌신된 그리스도인으로 변화시키는 일에 집중하는 교회들은 모든 신자들의 영적 성장과 사역을 강조한다.
이들 중 많은 교회들은 평신도들의 사역을 권장하기 위해서 전담사역자들의 수를 많이 제한하고 있다. 그래서 평신도들이 교회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으면 이런 교회들의 성장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또한 평신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려면 강력한 변화를 촉구하는 설교가 없이는 불가능하다.
슉의 목회가 시사하는 중요한 점은 평신도들의 참여를 극대화시키는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서 교회 직원들을 최소정예화해서 평신도들의 참여를 극대화하며, 이러한 적극적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서 강력한 변화를 가져오는 강력한 설교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강력한 설교는 종종 청중의 시선을 끌며 진한 감동을 주는 자료를 필요로 하는데, 슉은 비디오와 같은 영상물을 잘 활용해서 자신의 설교를 극대화하는 지혜를 보여준다.
6. 삶의 현장으로 가져가게 하라
설교를 한 번 듣고 끝내지 않고 토론의 장에서 그 내용을 숙고하며 되새김질 하는 것은 설교의 이해를 증진시키며 실천을 촉진하게 될 것이다. 말씀을 묵상하며 실천케 하려는 슉의 이러한 노력은 사도행전 17:11-12의 말씀을 생각나게 한다. “베뢰아 사람은 데살로니가에 있는 사람보다 더 신사적이어서 (에우게네스-더 고상한 마음을 소유함으로)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이것이 그러한가 하여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므로 그 중에 믿는 사람이 많고 또 헬라의 귀부인과 남자가 적지 아니하나.”
베뢰아인들이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날마다 말씀을 묵상한 결과 복음전도와 교회성장이 불일 듯 일어난 것을 보며, 설교를 묵상과 삶의 현장으로 연결시키는
노력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다. 또한 슉이 인터넷을 통해서 사람들이 말씀과 교회 사역에 더 긴밀하게 접촉하도록 시도하는 것은
현대적이며 효과적인 목회의 방법 중 하나인데, 더 많이 연구해서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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